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을 '신의'라고 꼽는 사람이 인간관계를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이리라 장담합니다. 그 나머지의 것들은 부수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인간관계에서 '신의'는 중요합니다.
지들이 알아서 갔지만 작년 두 학생이 아래 고등학교로 진학해서(8년만이랍니다.) 고등학교 관사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해서 입주를 했습니다. 억지로 들어가려 해도 되는 일도 아니고 순순히 입주권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어제 학생들이 놀러와서 함께 놀고 있는데 행정실 직원이 보자고 합니다. 고등학교 행정실장이 고등학교 방과후강사를 채용했는데 순천 사람이라서 관사 하나를 내어 놓아야 하는데 교장과 나 둘 중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했으니 결정하라고 행정실에 전화를 했답니다.
교장이 나중에 관사 들어오면서 중학교 관사 수리하면 복귀하기로 약속해서 관사를 쓰게 해주었다는데 교장이 중학교 관사 수리가 끝나도 나가지 않겠다는 말을 자꾸 흘려서 문제가 생기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그것 때문에 미리 수를 쓰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당사자에게 말을 해야지 행정실에 전화하는 건 무슨 짓이랍니까. 그 전 날 저녁도 함께 먹었는데 아무 말도 없어놓고서. 그 날 아침은 울 교장과 고교 행정실장이 함께 구판장 나들이도 함께 했답니다.
사람이 기본적인 도의는 있어야 하는데 이 정도면 쓰레기입니다. 어제 오후는 고등학교에서 우리 체육관 빌려 쓰고 울 교장은 심판 봐주고 그들 회식자리 초대도 받았답니다. 도대체 그 놈들(행정실장, 교감 두 놈의 짓으로 추정)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람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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