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4

백정화, 괭이풀

뒤뜰에 꽃이 연이어 핍니다.
지금은 노란 괭이밥과 살짝 분홍을 띈 하얀 백정화가 피었습니다. 괭이밥은 신맛이 나서 약용으로 쓰는데 고양이가 아프면 그 풀을 뜯어 먹는대서(확인된 바는 없다는데) 그런 이름이 붙었고 백정화는 白丁花인데 잎이 丁모양이어서 붙었다고 하는데 그도 별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白丁은 고려 시대 평민을 일컫는 용어였습니다. 보통 화단 울타리로 쓰는데 이걸 화분에 한 그루 심는 경우도 많네요. 괭이풀은 열매가 어렸을 때의 경험으로는 오이모양 지금의 눈으로는 수세미? 시고 약간은 달콤한데 익으면 꼬투리를 건드리면 작은 씨앗 알갱이들이 튀어 나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맹감

    이 땅의 모든 권력은 경상도가 점하고 있는데 사투리마저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하나씩 우리 사투리, 우리말을 기록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맹감입니다. 표준말로는 청미래덩굴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망개인데 지금 오로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