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국가는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궁성이 중심입니다. 그 안에 황족과 고위 관리,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대들이 있었습니다. 고위 관리를 벗어난 관리들은 성 밖에서 출퇴근 했습니다. 이들이 사는 곳, 그러니까 성을 둘러싼 성과 가까운 곳을 교외郊外라고 하였습니다. 郊의 뜻이 '성 밖'입니다. 그러니까 딱 여기에만 쓰는 글자인 것입니다. 그런 글자가 또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기京畿에 쓰이는 畿인데 이 글자의 뜻이 '경기'이며 서울을 둘러싼 고을을 말합니다.
교외를 농촌이 둘러 싸고 있습니다. 거의 유일한 산업이었잖아요.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부역의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사업, 성, 제방을 쌓거나 길을 낼 때 동원되기도 하고 전쟁이 나면 군대에 소집이 되었습니다. 이 농촌의 밖은 삼림이었습니다. 왕의 사냥터도 있고 호랑이와 늑대도 사는. 그래서 국가와 다른 국가의 왕래는 전쟁이 아니면 교류를 하기 힘든 구조였을 것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