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詹은 '첨사'라는 고려시대 벼슬 말고는 쓰이는 데가 없는 글자입니다. 제부수도 아니고 부수는 言입니다. 水(氵)가 붙어 '맑다, 담박하다'는 뜻으로 암담. 手(扌)가 붙어 '메다'는 뜻으로 擔(멜 담)이 되어 부담負擔, 月(肉 육달월)이 붙어 膽(쓸개 담)이 되어 간담肝膽, 간담상조肝膽相助 등에 쓰입니다.
- 包는 팔이 아직 생기지 않은 아기가 어미의 몸 속에 둘러 싸인 모습인데 형성자입니다. 부수가 사巳(여섯째 지지 사)이고 勹(쌀 포)가 소리부라네요. 여튼 사전에 그렇습니다. 갑골문에는 앞에 설명한 대로 모양입니다. . 포장입니다. 포함包含, 포괄包括, 포용包容 등에 쓰입니다. 포의包衣는 소설을 읽다 보게 된 단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쓰이지 않고 중국(청)에서 특별한 직함(관직) 없이 황제를 보좌하는 사람을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관직에 나가기 싫어하는 인재를 황제가 붙잡아 놓고 조언을 듣는 역할입니다.
* 사巳는 여섯째 지지이니 자전을 찾아 보면 '뱀 사'로 되어 있으나 열 개의 천간과 열두 개의 지지 모두 그 듯과 아무 상관 없는 것처럼 이 글자도 그렇습니다. 갑골문에 이렇게 되어 있어 '아직 손과 발이 자라지 않은 아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뱀 사'는 작은 동물임을 강조하는 虫이 붙어 蛇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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