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9

기도의 효과

리처드 도킨스에 소개된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보통 어떤 주장, 특히 종교에 관련된 것들은 감정이 은근히 실려 있어서 자신의 의도대로 변형을 시키는 경우가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러셀 스태너드가 '기도의 효과'를 학문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한 실험이며 논문을 작성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영국의 저명한 종교과학자로 물리학자였습니다. 템플턴 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는데 그 재단은 기독교 관련 재단이었고 액수는 240만 달러였습니다. 심장동맥우회술 수술을 받은 병원 6곳 1802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대조군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도를 받는 그룹과 받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었고 기도를 받는 그룹은 다시 기도를 받고 있다는 걸 아는 집단과 알려주지 않은 집단으로 구분했습니다. 모두 3그룹, 기도를 받으며 그걸 알고 있는 집단과 모르는 집단, 그리고 기도를 받지 않는 집단. 기도자들도 미네소타주, 메사추세츠주, 미주리주 등 으로 정했고 기도받는 사람의 첫이름과 성의 이니셜만 주었답니다. 그러니까 그와 템플턴 재단은 기도의 효과가 있다고 확신을 하고 실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논문으로서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것이었습니다. 결과? 기도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전혀 없었습니다. 딴 하나 의미있는 결과가 있었는데 자신이 기도를 받고 있다는 걸 아는 집단에서 합병증이 의미있게 많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흔들리지 않고 기도할 것입니다. 애초에 그 종교가 유난히 샤머니즘쪽으로 꾸준히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성당)교회)를 부수라고 했다는데 해석하는 사람들은 성당에서 한 것만이 유효하다고 믿고 있다잖아요. 물론 이 땅만 그러고 있는 게 아니랍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상 멸망의 빈 일부 채우기

 상나라의 멸망에 아쉬워 할 것은 없습니다. 이 땅의 한 종교가 우리나라가 그 나라의 후손이 세운 나라라고 하여 나도 약간의 애정이 있긴 하지만 '설'이기에 가능성만을 믿을 뿐. 다만 여기에 이해가 되지 않은 구석이 있었습니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