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이 되기 위한 조건을 보니 곡물이 되기 위한 조건이 생각났습니다. 인간이 정착생활을 하면서 당연히 경작할 수 있는 곡물을 가려내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먹을 수 있을만큼 익었을 때 꼬투리가 벌어져 알갱이가 땅에 떨어지면 곡물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에 수확할 때까지 다물고 있다가 비로소 인간의 힘에 의해 내어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외가 참깨와 들깨랍니다. 이것들은 다 익으면 꼬투리가 터져 다 땅에 쏟아버립니다. 그래서 완전히 악기 전에 자리를 깔고 그 위에 베어 놓으면 거기서 마르면서 터집니다. 이렇게 불편한 것이 곡물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기름을 동물성을 쓰면 되는데 동물성 기름은 빨리 부패한답니다. 그래서 수확이 불편하지만 깨가 곡물이 된 거라고 합니다.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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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이 댓글 이제사 보았네. 그 의견은 정말 사실과 아주 다른 것이라네. 예전에 어떤 대통령 때더라? 쌀이 남아돌아 쌀갖ㅅ 걱정이라고 난리가 난 적 있는데 그 때 대통령이 그러면 막걸리를 쌀로 빚으라고 한 것 때문에 모자란 대통령이라는 게 또 한번 확인이 되었어. 잘 발효가 되지 않아 술 만들기 힘들대. 밍이나 옥수수가 더 싸기 때문이 아니라 발효가 잘 되기 때문이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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