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에 연재하는 김소민의 글에 어쩐지 항상 뭔가가 걸리는 게 있는데 이번엔 표현해 보기로 합니다. 인간의 입에 들어가기 위해 희생하는 동물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염소->닭->돼지->개->소. 그래서 육고기를 끊고 있답니다. 냉면은 고민하고 조기와 달걀은 먹고, 만두도, 버터가 들어간 빵과 크림빵도.
'고기로 태어나서'를 읽으며 울었다는 그는 일부는 먹지 않고 일부는 먹네요. 먹는 것의 기준이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철학적인 고민을 해보지 못한 게 분명합니다. 요즘에 물고기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하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물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난 분재하는 행위도 나쁘게 보고 있고. 그들이 불쌍하다면, 진정으로 그리 생각한다면 일찍 죽는 게 유일한 방법이란 걸 생각해보지 못한 겁니다. 그런 사람이 항상 안타까운데 그 이유는 그들이 말이 많고 쎄기 때문입니다.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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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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