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가 수백년 묵은 나무가 비결이 쓸모없어서라고 한 건 루쉰이 불쏘시개로라도 쓰여야지 그게 자랑이냐고 비꼬았습니다.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어제 산책을 나갔다 오면서 덩굴 산딸기를 보았습니다.
나무처럼 곧게 자라는 산딸기는 크고 보드랍고 달디 단데 덩굴딸기는 작고 단맛은 적고 신맛이 있으며 씨까지 크고 단단해서 예쁜 것과 대조적으로 별로입니다.그래서 은적사 가는 길의 이 산딸기는 이렇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거지요. 산딸기는 자신의 명대로 사그러져 가는 게 좋을까요, 쓸모있게 사람들에게 먹히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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