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출제를 해놓고 현재까지 두 번 검토를 했습니다. 그러다 깜짝 놀랐습니다. 도수분포표에서 평균이 없어진 것을 생각해 낸 것입니다. 당연히 도수분포표와 도수분포다각형을 배우고 나면 표나 히스토그램, 다각형에서 평균을 구하는 것이어서 냈는데 생각해보니 교육과정에서 빠진 겁니다.
전에도 7차교육과정이 심각하다고 했습니다. 2009개정은 그마저 걸레로 만들었고 2015개정은 아예 누더기로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자료로 분포표 만들고 계급, 도수, 계급의 크기, 히스토그램, 다각형 가르치고 끝나면 그 자료의 전체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평균은 나중에 배워야 하는 겁니다. 이유야 학생들이 힘들어 한다는 것이지요. 어려운 개념도 아닙니다. 계산이 귀찮을 뿐이지.
상대누적 빼고 그 다음엔 누적 빼고, 이젠 도수분포표에서 평균을 빼고. 3학년에서는 분산과 표준편차 빠지고... 통계가 이게 뭐랍니까.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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