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0

후드티

  우리는 '후드'라고 말하지만 원래는 '후디'라네요. 그런데 엔진이 들어있는 앞부분은 '보닛'이라고 하고 엔진이 없는 건 '후드'라고 한다고 알고 있는데 후드가 '덮개'라는 뜻으로 함께 쓰는 줄 알았거든요. 콩글리시라는데 뭐 난 관심없는 일이고.
  유래를 검색해보니 중세 수도사의 옷에서 시작했다고들 하네요. 그런데 '로빈후드'에서도 후드가 나오는 것을 보면 후드는 '빈자'들의 옷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팅엄에 있는 로빈후드상은 모자는 썼지만 후드티는 아니지만.
  여튼 가리는 용도입니다. 모자가 착탈식으로 달린 점퍼를 입어본 적 있는데 추운 겨울이었어도 목이 불편해서 벗어버린 개인적인 기억을 보면 편리함이 아닌 감추는 목적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입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 하지 않고 입는다고 하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에 따라 입는 옷의 색깔처럼. 항상 검은 옷을 입는 모기소리는 ㅇㅖ외인가요? 그는 의식적으로 찾는데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타인을 위협하는 용으로 선택하는 거지요.
  모자의 아래에 있는 머리카락은 성격을 바로 나타내 줍니다. 이마를 얼마나 덮었느냐가 개방성과 폐쇄성을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자신은 그 판단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스스로 속이고 사는 사람입니다.
  덤으로 가르마도 생각의 유연성과 경직성을 보여줍니다. 가르마가 가운데로 갈수록 생각이 유연하고 가운데서 멀어질수록 플라스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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