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보는 것을 좋아 합니다. 연예인은 지들 말대로 딴따라일 뿐이어서 개인적인 호감은 없는데 유재석의 상대의 말과 행동에 대한 집중과 그에 대한 이해의 정도와 깊이가 내가 보는 한 최고여서 재미있는데 덤으로 좋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뒤지다 걸리기만 하면 봅니다. 그러다 연예인들의 본모습을 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앞의 이야기는 손석구입니다.
잘 나갈 때 많이 찍으라고 하는데 그 말에 동의한다고 하면서 '객관적으로 볼 때 자신이 지금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찍고 있고 찍으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스스로 보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건 친구와 술마시면서 친구에게나 호기롭게 하는 말이지 어찌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을 할 수 있는지 이건 좋게 보면 자존감이 높은 것이고 사실대로 말한다면 '객관적'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바보의 말입니다.
또 하나의 경우는 최근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은 정도의 추문이 두 가지나 도는 정우성의 말입니다. 그도 유퀴즈에 나와서 한 말인데 지금의 자신이 있게 한 것은 가족이라고 한 것이 어찌나 귀에 거슬리는지(그의 성장 배경 때문에) '가족'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위키에 나온 내용으로 유퀴즈에서 인터뷰 했는데 유난히 혼자 보면서 입을 삐쭉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족은 한자로 家族입니다. 家는 돼지가 최초의 가축이라고도 하고 중국에서도 인분을 먹여 키웠다고도 하니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집宀 안에 돼지豕가 잇는 것이 집을 뜻하는 家입니다. 중요한 것이 族입니다. 이 글자의 뜻이 '겨레'로 나와 있는데 집단을 의미하는 씨족, 부족의 그것이니 모여 사는 사람들의 묶음을 말하는데 주나라 시대에는 100집의 단위이기도 했습니다. 한자가 만들어지던 시기를 보겠습니다. 중국 학자들은 신석기시대부터 나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원전 2천년 보다 더 먼저인 것입니다. 기원전 2500년 쯤으로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갑골문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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