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곽의동이랍니다. 20세기 사마천으로도 불린답니다. 기존의 중국 역사서들의 기술에 민중의 관점을 대입하여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의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책들을 본 뒤 반드시 마지막으로 이 책을 보길 권합니다. 이 책은 개인의 해석이 있기 때문에 미리 다른 역사서들을 보고 있었던 일이 무엇이고 역사서들을 어떻게 기술했는지를 본 뒤 이 사람의 관점과 비교하여야 의미가 있습니다.
한 예를 들면 역사서 시작의 '선양'에 대한 것입니다. 요임금과 순임금의 성양입니다. 선양이라는 것은 부자로 이어지거나 불가피하면 선왕의 혈육에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성씨에게 왕위를 물려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기방훈 요임금의 사위인 요중화가 왕위를 물려받고 7년 뒤에 이기방훈이 죽는데 저간을 살피면 요중화가 왕을 감금하고 찬탈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순임금이 됩니다. 사마천이 사기를 쳤고 공자와 그의 추종자들이 아름답게 꾸민 것이랍니다.
유학이 성했던 송나라와 명나라에 대한 기술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그들이 나라(중국)을 말아먹었다는 것입니다.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지금 절판 되었으니 중고나 도서관에서 찾아야겠습니다. 다만 이 책도 문제가 있는데 아주 중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중화사상에 쩔어 있다는 것입니다. 절어있는 게 아니고. 한반도에 대한 그의 기술은 읽는 한국사람 겁나게 기분 나쁘게 합니다.
이 책은 다음 글에서 한 번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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