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예쁩니다. 작은 꽃들이 유난히 예쁘다는 건 여기서도 통합니다.
그런데 냄새를 맡아 보았습니다. 향기가 아니고 냄새라는 표현을 한 것은 돈나무라는 이름이 저주 방언 '똥낭'에서 왔고 그 이유는 날이 추워질 때 노란 열매가 벌어질 때 끈끈하고 악취가 나는 액체가 분비가 되고 온갖 곤충은 물론 파리가 유독 많이 꼬여든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그런데 꽃은 참 향기롭습니다. 열매 냄새도 작년에 맡았는데 별 나쁜 냄새도 없었고 곤충들이 몰려드는 것도 본 기억이 없는데 누명을 쓴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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