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숨겨진 나쁜 놈

   엠비씨의 손에잡히는 경제를 빠지지 않고 듣고 있습니다. 거의 매 회차 진행자 욕을 하면서도 듣는 이유는 사실을 듣고 해석은 판단하여 버리거나 받아들이거나 추가 공부하여 보완하여 새로운 뉴스를 알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 아침에 하는 이진우는 아주 말이 좋은 교활한 나쁜 놈입니다. 저녁에 하는 손경제 플러스의 박정호는 멍청하기 때문에 욕할 것은 아닙니다. 교수라는 직함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겸임교수로 있다는 명지대학교의 이름에 먹칠하는 것이 안타가울 뿐.

  얼마 전 6월25일 손경제에 이진우의 말을 듣고 욕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명품(혹은 고가품) 가방회사에서 디올은 8만원에 받아다 380만원에 팔고 에르메스는 150만원에 받아다 천만원 넘게 판다는 건데 이 원가가 공개된 이유가 노동착취 고발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답니다. 이 때 이진우가 한 말입니다.

  거기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다른 곳보다 거기가 더 많이 주기 때문에 거기서 일을 하고 있는데 임금을 더 주라고 하면 쫓겨 날 것 아니냐고 하였고 리포터가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니까 임근을 올리면 납품가가 올라가고 그러면 디올은 그 하청사와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일을 그만 두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끝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정정하지 않고 디올 걱정만 합니다. 그렇게 8만원짜리 가방을 380만원에 사람 사람들이 있으니 어쩌겠냐는 말로 그 이야기는 마무리합니다. 전에 전세 이야기 하면서도 열 받은 적 있는데 리포터들은 뛰어난데(1부만) 진행하는 요 뺀질이는 정말 나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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