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사람(생각하는)들은 꾸준히 고민해왔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법1(法)[Ⅰ]「명사」 「1」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 규범. 국가 및 공공 기관이 제정한 법률, 명령, 규칙, 조례 따위.라고 정의합니다, 한자로 法인데 형성자인 이 글자의 의미부는 水로서 물은 언제 어디서나 수평을 이루기 때문에 법의 공정성이 생명임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법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법에 대한 태도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진보적이냐 보수적이냐를 가릅니다. 줄여 말하면 보수주의자는 법을 잘 지키고 법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사는 것입니다. 이유는 법이란 게 과거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딱 하나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렸을 때 봉이김선달은 전설적인 존재였습니다. 아류로 정수봉인가 하는 이름으로 소설이 몇 권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이없게 사람을 속이는 사람을 '봉이김선달'이라고 했습니다. 에라이 대동강물을 팔아먹은 봉이김선달같은 놈아. 이런 식으로. 그의 사기행각은 어이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조선 배경으로 하천에 금이 있다고 팔아먹은 영화가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튼 강물을 팔아먹는 일이 어이없는 사기였던 것이 1994년 3월 16일 생수가 합법적으로 판매가 됩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기 많은 삼다수가 500ml 800원이니 1리터면 1600원으로 몇 달 전이라면 휘발유값보다 비쌌습니다.
자 이러니 법이 과거의 가지를 가지고 현재의 사람과 행동을 판단하는 것이니 톨스토이의 말처럼 앞으로 나가려는 사람을 잡아서 끌어내려 평균에 맟추는 것이라고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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