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빚에 대해 아주 많이 문제시 했습니다. 빚을 진 사람은 정상적인 부류로 보지 않았지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돈을 꿔주고 이익을 취하는 사람은 사회의 맨 밑바닥의 직업으로 보고 사람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빈자리를 지금도 가장 추악한 짓을 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맡았구요. 은행업이 서양에서 회사의 형태를 갖추고 영업을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빈자에게는 국가에서 '환곡'이라는 이름으로 '춘대추납'을 했을 뿐이었습니다.
세계에 시장을 영삼이가 열어주고 기업을 방치하면서 97년 외환위기가 온 틈을 타서 대중이가 신용카드 만드는 조건을 대폭 완화해서 구ㄱ민 거의 모두를 빚쟁이로 만들었습니다. 단기이지만 신용카드는 한 달의 빚을 내어 쓰는 도구입니다. 통장에 얼마가 있건 상관없이 약정한 금액까지 미리 당겨 쓰기 때문에 많은 신용불량자, 그러니까 악성 빚쟁이들이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이들에게 상황 면제를 해주기까지 해서 도덕적인 해이 논쟁도 심하게 일어났구요.
근래에 이상민의 빚값기가 여러 곳에서 미담으로 소개됩니다. 과연 그럴까요? 채권자들 속터지지 않을까요? 큰 덩어리(큰 금액)으로 꿔가고 매달 몇십 만원씩 갚아주면 그거 받아서 돈이 될까요?들어오는 대로 지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재산을 꿔주고 돌려받는 건 술값이 되는 것이니 아주 나쁜 경우입니다. 그나마 갚는다니 그건 괜찮지만.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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