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0

미래의 흐름 읽기

  에어버스의 A380기가 결국 곧 생산이 중단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보잉747에 대항해서 유럽 몇 나라가 공동출자한 에어버스사의 야심작, 무려 555명이 탑승할 수 있는 2층까지 있는 대형 여객기입니다. 여객 수요가 느는 것을 겨냥했지만 는 것은 사실이지만 555명을 채우는 게 당연히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데 그게 힘들었던 거지요.
  초음속 제트기 기억 나나요? 콩코드. 음속의 두 배인 마하2의 속도로 날았던 여객기. 1976년부터 27년을 날고 2003년 퇴역했답니다. 빠르긴 했지만 음속을 돌파할 때 나는 충격음(소닉붐)과 많은 연료소비에 따른 비싼 요금이 하늘에서 끌어내린 것입니다.
  그들은 시대를 잘못 읽은 것일까요 시운이 나빴던 것일까요. 스마트폰이 막 생기던 시절에 인터넷, 블루투스, 멀티미디어 재생과 편집 등의 여러 기술을 디카에 접목할 것인지와 전화기에 접목할 것인지는 현재는 스마트폰이 완전 승리했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앞서가는 디카기술을 가진 일본과 치고 올라오는 스마트폰의 한국(실은 삼성)의 대결이었다고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때는 기술 문제보다도 정치력을 겸비한 마케팅 능력이 방향을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운은 그보다 덜 기여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미래의 기술은 예측가능하게 흘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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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감

    이 땅의 모든 권력은 경상도가 점하고 있는데 사투리마저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하나씩 우리 사투리, 우리말을 기록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맹감입니다. 표준말로는 청미래덩굴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망개인데 지금 오로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