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4

인공지능이 무엇까지 할까?

  세상에 인공지능이 입사면접관을 하고 있는 국내기업이 수백개나 된다네요. 효율성과 속도, 특히 공정성 문제를 해결해주는 수단으로요. 지금 공기업들의 친인척 취업, 징규직화 문제로 시끄러운데 좋은 대안으로 보이지요?
  인공지능은 자기소개서의 신뢰성과 표절 여부, 직무적합도 등을 판단한답니다. 현재 논문의 표절 심사와 판단은 인공지능이 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만 미리 넣어 두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표절여부를 판단합니다. 이것을 새 직원을 뽑는 회사에서는 많은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사람이 검증하는 데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겠지요. 자기소개서에 대한 신뢰도나 직무적합도는 집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인공지능이 던지는 문제를 60초 이내에 생각하고 60초 이내에 대답하여 가리는 방식을 쓴다고 합니다. 취업희망자의 피시에는 화상카메라가 연결되어 맥박, 눈동자부터 수십가지의 신호를 측정하여 분석한답니다. 신뢰감이 가지요?
  구글에서는 쓰다가 폐기했답니다. 여성에게 감점을 주고 남성을 추천했답니다. 그 부분을 수정했어도 신뢰할 수 없어서요. 구글광고도 고소득 직업은 남성에게 저소득은 여성에게 권했다는데 지난 10년간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사회 현상과 분위기, 당대의 차별에 대한 정보가 판단의 기준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지요. 결국 인공지능도 사람이 운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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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열매

    고고하고 예쁜 꽃이 목련입니다. 언젠가 어느 날인가 가을로 기억 되는데 목련 나무에 뭐가 달려서 보았더니 벌레처럼 생긴 게 달려 있는 겁니다. 따서 보았더니 열매인 겁니다. 약으로 쓰려고 술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