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한자 공부 2025 1월 중순

 


  1. 바퀴벌레의 생존력은 여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갑골문에는 보이지 않는데 소전에 나옵니다. 유언비어에 이 글자가 쓰이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에는 가짜뉴스라고 하는 이것이 얼마나 징그럽고 해를 끼쳤으면 바퀴벌레의 말이라고 표현을 했을까요. 구김당 저 놈들을 이제 바퀴벌레의 말을 하는 자, 그러니 바퀴벌레라고 해야겠습니다.

2. 옛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면 '국구'라는 표현이 있어 외척 어른을 말하는가 했는데 왕의 외삼촌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찾아 보니 시아버지, 장인, 처妻의 형제를 말하기도 한답니다. 절구 구는 단지 소리만 내는 것으로 뜻에는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3. 尊은 두 손으로 술독을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술을 제사를 지낼 때 마시는 귀한 음식이니 그 뜻으로 쓴 것 같습니다. 遵은 辶(辵 책받침이라고 부르지만 쉬엄쉬엄 갈 착)은 길과 관련된 글자의 부수로 쓰입니다. 따라 간다는 뜻입니다. 奠은 '향전을 사르다'는 관용어를 읽은 기억이 있어서 보탰는데 잘 쓰는 글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래 大자는 원래 물건을 놀리는 대兀가 변한 것.

4. 其는 원래 '키(곡식 알갱이만 남기는)의 상형자인데 가차하여 '그것'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쓰게 됨. '하품 흠欠'에 붙어 '속인다'는 뜻이 되었습니다. 罔의 뜻은 '그물'인데 '없다'는 뜻도 
있습니다.
5. 소금은 옛날부터 아주 귀한 것이었습니다. 꽤 오래 전부터 국가가 관리하였지요. 鹵는 
'소금 로'인데 염전을 상형한 것입니다. 이 글자에 감시한다는 뜻의 監(살필 감, 볼 감)을 더하여
 '소금 염'자가 되었습니다. 監은 그릇에 물을 담고 얼굴을 비추어 보는 모습의 상형입니다. 
臣은 '신하'가 아니고 '눈'의 상형입니다. 皿은 '그릇 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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