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

환관宦官

   환관은 황제(왕)의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거의 모든 곳에 함께 하기 때문에 권련, 그것도 최고권력의 깊은 곳을 잘 알고 있어서 중국이라는 통일 제곡이 들어선 진나라 시대부터 항상 권력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훼방했습니다. 청나라에서는 명나라 시대보다 그 수를 대폭 줄였고 정사에 함부로 간여하지 못하게 엄하게 막았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 그들의 힘이 작용했네요.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禮). 황제에게 절을 할 때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찧는데 병자호란에 진 인조가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무릎을 꿇을 때 머리를 세 번 찧습니다. 세 번 절을 하기 때문에 세 번 무릎에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것입니다.

  죄가 있거나 직위가 낮은 신하는 황제의 귀에 크게 들리도록 무릎을 꿇고 머리를 찧었습니다. 여기에 환관의 힘이 작용한 것입니다. 왕을 접견하는 대전의 바닥이 고르지 않아 바닥이 살짝 비어 있는 자리는 조금만 머리가 닿아도 소리가 크게 나는 것을 아는 환관들이 그 자리를 기억했다가 인사할 자리를 지정해 주며 뒷돈을 챙겼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맹감

    이 땅의 모든 권력은 경상도가 점하고 있는데 사투리마저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하나씩 우리 사투리, 우리말을 기록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맹감입니다. 표준말로는 청미래덩굴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망개인데 지금 오로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