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요일 죽녹원에 가서 본 것입니다.
팻말이 이상해서 살펴 보았더니 그 작은 대나무에 이름들과 메세지를 새겨 ㄶ은 것이었습니다. 여기만 그런 게 아니고 산책길 따라 어디에든 새겨져 있었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북한산 계곡의 바위에 많이 있답니다. 검증된 사실은 아닌데 신문에서 본 것 같습니다. 이름을 새기는 사람을 발견하고 법으로까지 금지한 것을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답니다. 오래 살라고. 욕먹으면 오래 산다고들 하기 때문에. 꾸며낸 것 같기도 하지만 신뭉에서 본 걸로 기억합니다.
실은 이렇게 유명 관광지에 이름을 새기고 이름 쓴 리본묶고 열쇠통 채우는 것도 마찬가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발 더 가볼까요? 선조들 중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인물들도 많이 했던 일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지난 권력자도 그랬구요.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는 자신이 세운 공적비가 있습니다. 실은 다 같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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