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1

교육

  집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 걸까요.
  제일 중요한 것을 일관성입니다. 해야 하는 것은 항상 해야 하는 것이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항상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시간과 장소에 따라 지도가 불구칙해지면 당연히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이들은 눈치를 보게 됩니다. 눈치를 보는 아이들은 웜낭한 사회생활을 하게 되겠지만 자기 주도적인 사회생활 없이 항상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가는 비주체적인 사회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커가면서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커가면서 축구를 한 아이가 어른되어 배드민턴선수를 할 순 없는 것 아닙니까. 할 수 있다고요? 이야기 맥락을 인식하지 못하셨네요. 배드민턴을 배우는 과정을 생략한 것이 전제잖아요.
  어제 텔레비전을 보다가 유명한 ,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연예인이 자신의 아들을 가르칠 때 잘못을 모아 두었다 한 번에 나무란다고 했는데 물론 교육대토론은 아니지만 유명 연예인의 말은 대한민국, 최소한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걸 그대로 방송하고 이견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냐구요? 잘못을 몰아서 지적한다는 것입니다. 잘못을 그때 그때 지적하지 않으면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본을 무시한, 그래서 그런 지도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지도라는 걸 모르는 지도자격이 없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남자들이 그렇게 합니다. 회사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접촉도 드물고 함께 하더라도 교육은 아이 엄마에게 맡겨 두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불러서 그 동안 모아 두었던 것들을 짜내면 어떤 아이가 그걸 자신을 위한 교육이라고 인정을 하겠습니까.
  잘못하였을 때 방식은 다르더라도 시간과 장소 불문하고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맹감

    이 땅의 모든 권력은 경상도가 점하고 있는데 사투리마저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하나씩 우리 사투리, 우리말을 기록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맹감입니다. 표준말로는 청미래덩굴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망개인데 지금 오로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