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2

절대선이 존재할까?

  절대선이 존재할까요? 절대진리가 존재할까요? 절대반지는 없어도 절대진리는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철학자들은 절대선이나 절대진리를 '과학'적인 입장에서 분석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과학'이란 것은 기껏 '서양과학' 그러니까 분석적인 것에 불과한 것을 이를 뿐입니다. 그걸 신봉하는 사람들은 동양의 통합적 사고를 에둘러 덮고 넘어가는 것이라고 폄하하지만 정신적인 것 뿐 아니라 물질적인 것에서도 동양은 서양을 2천년 이상 앞서 있으며 그들의 분석적인 과학은 동양의 통합적인 철학의 세계를 궁극까지는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현재 한용운의 시에 들어있는 그 말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들 중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과학'적 사고를 한다는 그들이 딱 그 수준일 뿐입니다.
  하찮은 서생, 교사는 절대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바로 이 지점이 고민의 지점인 것입니다. 더 이상의 깊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기본을 진리가 아닐 수가 있더라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유클리드 수학이 전대진리는 아니었지만 리만기하를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토폴로지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학습 단계이니까요.
  절대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선'이 상대적이라 하더라도 절대선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더 깊은 철학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죠.그래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항상 고민을 많이 합니다. 어떤 것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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