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5

운동, 그 목적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점수가 아니라 멋진 자세, 다치지 말 것, 상대를 이겨야 할 적이 아닌 친구로 볼 것, 상대에 예의를 갖출 것 등 입니다.
  먼저, 득점은 덤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수비든 공격이든 자세가 바르게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빈 곳을 찌르는 동작은 멋지지 않습니다. 운동할 때 사람의 성품이 나옵니다. 배구하면서 블로킹이 없고 9명이 아닌 더구나 어제처럼 5명이,그것도 한 명은 그냥 서있는 상황에서 깔짝거리는 사람은 좋은 사람일 수 없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찬이랍니다.
  다음은, 다치지 말아야 합니다. 운동은 중독성이 있어서 빠지면 밥먹다가도 잠자리에서도 좋았거나 아쉬운 장면이 계속 떠오릅니다. 다치면 그 좋은 운동을 여러 날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도 다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은 반대편에 있고 그가 이기면 내가 지고 그가 져야만 내가 이기지만 편을 다시 짜면 내 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 운동선수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해야 합니다. 물론 바보같이 상대편을 다치게 하려는 선수들도 제법 있긴 합니다. 초등의 그 집사는 블로킹을 깊게 들어 옵니다. 배구 네트가 자신 매달려 놀라는 그물인 줄 아나 봅니다. 공격을 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그가 공격할 때 블로킹을 무서워 하지 못합니다. 어제 바이스가 왼쪽 공격을 뺏어서 오른쪽으로 왔는데 내 공을 블로킹하면서 계속 밀고 오길래 차버린다고 했는데 정말 바보인지 뭔 말인지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예의바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뜻하지 않게 득점을 한 경우 인사가 필요합니다. 실점을 한 팀에서 기분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네트를 맞고 굴절되며 개이득을 한 경우 같은 팀에서는 환호하더라도 당사자는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집사님은 그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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