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8

1968년 그 때의 난?

  1968년 어마어마 했네요.
1.21 김신조 일당 청와대 습격. 31명 중 1명 생존.
1.23 푸에블로호 납북. 미 정찰함이 원산 앞에서 나포되어 미해군 82명이 11개월이나.
10.30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무려 120명이나
  그 해에 베트남전이 한창이었고 한국도 참전중이었습니다. 한국군의 양민학살사건인 퐁니.퐁넛 사건과 미군의 양민학살 사건인 미라이 사건도 있었습니다. 북베트남의 전선을 이롭게 하기 위해 한반도의 긴장을 극대화해서 미국의 시선을 돌리려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튼 전쟁이 날 뻔했습니다.
  그 때 난 학교도 들어가기 전이었고 세상 모르던 시기였네요. 전기가 없었으니 텔레비전은 어림도 없고 건전지 꼽은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라디오가 세상 소식을 전해 주었겠지만 낮에는 누나들의 것이어서 노래만, 밤에는 아버지의 것이어서 일본방송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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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열매

    고고하고 예쁜 꽃이 목련입니다. 언젠가 어느 날인가 가을로 기억 되는데 목련 나무에 뭐가 달려서 보았더니 벌레처럼 생긴 게 달려 있는 겁니다. 따서 보았더니 열매인 겁니다. 약으로 쓰려고 술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