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이로 곤란을 겪은 적 없습니다. 지금 당장 체력적으로나 내가 하는 운동 배구, 배드민턴, 농구, 축구, 야구 등 어느 것으로도 어떤 나이대와 붙어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딱 3 주 전에 아팠습니다. 화요일부터 열이 시작되는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올라가 수요일부터 냉찜질과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38도 밑으로 내려가지를 않아서 결국은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독감일 수도 코로나19일수도 있는데 검사를 해달라면 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 괜찮다니까 그냥 처방을 해주었습니다. 내가 병원에 가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여튼 5일치 처방을 해주었고 오랫만에 술 마시지 않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의사 왈 쉽게 열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나이 때문이랍니다. 택도 없는 소리.
꼬박 2주 동안 고생하고 열이 37도 밑으로 떨어지고 그 동안 쉬었던 운동을 시작했는데 근육은 다시 운동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돌아왔는데 심장 기능은 오늘에야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조심을 해도 감염병 피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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