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그에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선물을 한다는 일본의 풍습을 듣고 정말 좋을 일이라고, 본받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축할 것도 없는 환경에서 자라서 선물이라고는 내가 학교에서 상을 받으면 큰 대야에 음식을 담아 이고 학교로 가시던 생각만 있어서 선물은 새로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었거든요.
일본의 그 풍습은 부탁을 한 사람의 상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들인 노력은 그가 가진 조건에 따라 상대적인 가치를 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선물을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
더브릿지에 매달 5만원씩 기부를 하는데 선물 보내준다더니 저걸 보내왔습니다. 한참을 만져보았습니다. 정말로 보조인지. 선물을 바라지 않습니다. 기부금을 누구에게 주라는 지정도 하지 않았거든요. 세상에 저게 뭐랍니까. 지들은 돈을 들였지만 난 욕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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