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6

일천함!

   정말로 '오잉?'이라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 나올 뻔 했습니다.

  주역을 공부하고 있는데 坤괘의 괘사에 처음 보는 한자가 나왔습니다. 牝馬. 빈牝의 뜻은 암컷이었습니다. 찾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자웅을 겨루다'의 雌雄은 날짐승의 암컷과 수컷을 말하고 길짐승은 다른 말을 쓴답니다. 빈牝이 암컷이고 모牡가 수컷이랍니다.

  雌는 밤이고 雄은 낮인데 서로 번갈아 가며 세상을 자기의 것으로 바꾸는 것을 일컫는 데서 '자웅을 겨루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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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무선산의 생태계는 은근히 아직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따금 뱀도 보이고 고라니 똥도 보이고 자주 딱따구리 소리도 들리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두꺼비를 보았습니다. 거의 그렇듯 잘 잡아 놓고 녹화버튼을 깜박해서 좋은 부분은 놓치고 겨우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