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9

clipdown 시작프로그램에서 지우기

   이 프로그램은 웹상에서 내려받지 못하게 설정한 동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는 편한 도구인데 문제는 편리하고 유용한 만큼의 값을 합니다. 웹브라우저 실행 시키면 두 개씩 뜨고 광고도 열릴 뿐 아니라 지우려고 해도 시작프로그램에 들어가 있는데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지우는 방법입니다.

제어판-관리도구-오른쪽 창에서 '작업 스케줄러' 더블클릭-왼쪽 창에서 '작업스케줄러(로컬)' 클릭-가운데 창에서 '작업상태'클릭

'실행중인 작업'이 활성화되고 항목에서 clipdown 찾아 더블클릭한 뒤 오른쪽에서 '삭제'를 찾아 실행

한자어원공부 올해 마지막

 





2022-12-27

책걸이

   오늘 드디어 장장 1727쪽의 한국식물이름의 유래 요약 작업을 끝냈습니다.



2022-12-22

새로운 삶의 형태 정리하기

   1차산업에서 벗어난 것이 시작이었고 지금은 직업의 형태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지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가족,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는 새로운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았습니다.

DINT족 Dual income No time 둘 다 버는데, 시간이 없어 소비를 하지 못하는 가구

DINK족 Dual income No kids 아이를 갖지 않는 맞벌이

DINKPET족 DINK+PET

DEWK족 Dual employed With kids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 고소득, 고학력

FIRE족 Finantial indepence, entire early 경제적 자립을 당겨 빨리 은퇴하자는 사람들

YUP족 Young urban professional 고등교육을 받고 전문직에 종사하여 고소득을 올리는 젊은 부자. 여피족

YOLO족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번 뿐이다. 현재를 즐기자


  여기서 전통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건 듀크족인데 신기하게도 이름도 귀족적입니다.

2022-12-21

어쩐지...

   주역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쩐지 송창식의 '가나다라'의 가사에 비슷한 게 있는 것 같은 겁니다. 아, 자랑하는 거 아니고 이제 네 번째 괘 들어갔습니다. 괘 이름을 외워야 해서 현재까지 배운 걸 반복하는 과정에서 생각난 겁니다.

  중천건重天乾, 중지곤重地坤, 수뢰준水雷屯, 산수몽山水蒙까지입니다. 복습 겸 설명하자면

'천(하늘)'이 중복해서 '건'괘, '지(땅)'가 중복해서 '곤'괘, 위는 수(감, 물), 아래는 뢰(진, 천둥)가 있어 '준(혹은 둔)괘, 위는 산(간, 산), 아래는 수(감, 물)이 있어 '몽'괘

  순서대로 이렇습니다.,,

  괘상卦象을 외우기 위해 만든 말입니다. 노래 가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4절에 있었습니다.

1절
2절
3절

<span style="color: #615e5d;">어기여 어기여 이리뛰고 저리뛰고 뱅글 뱅글 뱅글 다시보면 다시 그자리 </span><span style="color: #2b00fe;"><b>중건천 중곤지 수뢰둔 산수몽</b></span><span style="color: #615e5d;"> 헤이 헤이 하늘보고 땅보고 여기저기 보아도 세상만사는 너무너무 깊고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웃자 일엽편주에 이마음 띄우고 허 웃음한번 크게 웃자고</span>

건괘와 곤괘의 이름이 잘못 되었고 세 번째 괘의 이름은 '준'이라고도 하고 '둔'이라고도 합니다. 정말 들은 지 오래 되었던 노래인데 그게 생각이 나네요.

2022-12-16

일천함!

   정말로 '오잉?'이라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 나올 뻔 했습니다.

  주역을 공부하고 있는데 坤괘의 괘사에 처음 보는 한자가 나왔습니다. 牝馬. 빈牝의 뜻은 암컷이었습니다. 찾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자웅을 겨루다'의 雌雄은 날짐승의 암컷과 수컷을 말하고 길짐승은 다른 말을 쓴답니다. 빈牝이 암컷이고 모牡가 수컷이랍니다.

  雌는 밤이고 雄은 낮인데 서로 번갈아 가며 세상을 자기의 것으로 바꾸는 것을 일컫는 데서 '자웅을 겨루다'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한자어원공부 12월 셋째주

 






2022-12-14

운명

   운명은 무기물에도 있습니다.


  지금 저렇게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저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 공간으로 썼던 곳입니다. 그거 만들 때 잘 아는 사람이어서 아주 신경써서 만들었고 틈만 나면 이용하던 곳이어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던  곳인데 저렇게 만들어버렸어요.

선물?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그에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선물을 한다는 일본의 풍습을 듣고 정말 좋을 일이라고, 본받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축할 것도 없는 환경에서 자라서 선물이라고는 내가 학교에서 상을 받으면 큰 대야에 음식을 담아 이고 학교로 가시던 생각만 있어서 선물은 새로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었거든요.

  일본의 그 풍습은 부탁을 한 사람의 상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들인 노력은 그가 가진 조건에 따라 상대적인 가치를 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선물을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


  더브릿지에 매달 5만원씩 기부를 하는데 선물 보내준다더니 저걸 보내왔습니다. 한참을 만져보았습니다. 정말로 보조인지. 선물을 바라지 않습니다. 기부금을 누구에게 주라는 지정도 하지 않았거든요. 세상에 저게 뭐랍니까. 지들은 돈을 들였지만 난 욕만 나오네요.

자신의 얼굴

  일을 할 때 의도만 통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일의 시작은 한년 초 시간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부터였습니다. 시작프로그램으로 잡아서 컴터 부팅을 할 때 자동 실행되고 그 날 수업해야 하는 내용이 뜨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업계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책상에서 몇 번의 클릭으로 변동사항을 알려주는 것이니 편했겠죠. 그런데 수업자의 입장에서는 아침마다 들여다 보고 하루의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하면 바탕화면에 띄워 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게 메모리를 먹기 때문에 난 카톡도 시작프로그램에 잡아 놓지 않아서 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그냥 썼습니다.

  그런데 더욱 고약한 문제는 이 어플의 서버가 있는 것이고 그게 수업계의 컴터인데 이 사람이 출근 시간이 늦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난 쓰지 않겠다고 알렸습니다. 

  저 사진에 있는 거 학년초부터 있기는 했는데 저거 작업이 싫어서 세상에 학생에게 맡긴 겁니다. 학생이 없을 때는 이전의 시간표가 계속 걸려 있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수업이 없으면 저렇게 마카펜으로 찌직거려 놓는 겁니다. 저 정도면 한심하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신규교사고 거걸 지도하고 있는 교무는 4년차인데 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불편하고 보기 흉해도 그냥 두고 있습니다.월요일이면 출근이 싫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냥 안나오면 될 것을.

2022-12-09

학문하는 방법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넓게 공부하고, 자세히, 깊게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히 말하고, 독실하게 행하라.

중용에 나오는 말이랍니다.





자식 가르치기

   자식 대하기를 내 집에 온 귀한 손님처럼 대하라.

유퀴즈에 나온 김붕년 교수의 말씀이었습니다. 첫째, 그에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권하지 않는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로 대접하며 마구 먹으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둘째, 그는 내가 좌지우지할 사람이 아니다. 존중하고 개별자로 대해 주어야 한다. 셋째,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떠나게 놔주어야 한다. 떠나는 대는 저마다 다르다.

  우와, 이런 멋있는 말씀.

한자어원공부 12월 두번째 주

 





2022-12-02

짐, 과인

    뜻은 '나'. 사기에 의하면 진시황이 이 글자는 자신만 쓸 수 있는 글자라고 명령. 황제만 사용 가능. 그 이전에도 '나'를 뜻하는 글자로 일반에서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닐 때는 '아我'를 썼다고 합니다. 

  과인寡人 짐을 낮춘 것으로 제후들이 사용.  사적인 자리에서는 '여余'를 썼다고 합니다. 자신감이 넘치던 영조시절에는 '짐'을 쓰기도 했다네요.

  정리하자면 중국의 속국을 인정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한반도에서도 '짐'을 썼고 그렇지 않은 시기에는 '과인'을 썼다는 거지요. 국립국어원에서는 과인을 그냥 왕이 자신을 낮추어 말한 것으로만 나옵니다.

한자어원공부 11월 마지막 주

 






2022-12-01

득어망전得魚忘筌

   그대로 해석하면 '물고기를 잡고 나서 그물(통발)을 잊는다'입니다. 도올 강의 중 잠깐 스치듯 나왔는데 필이 꼽혀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찾아 보았더니 이름 꽤나 날리는 사람이 이런 오역을 해놓았더라구요.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어버린다는 뜻으로, 목적을 이루면 그때까지 수단으로 삼았던 사물은 무용지물이 됨을 이르는 말.

  이는 토사구팽과 유사합니다. 이상해서 원문을 찾기로 햇습니다. 장자 외편에 나오는데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합니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는다는 의미로 목적을 이루면 목적의 수단으로 쓰인 도구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라는 뜻

  그러니까 불경에 나오는 '뗏목을 이고 가는 사람'처럼, 공부를 하는데 아주 중요하게 도움을 받았던 것이지만 이제 그로 인해 깨우침을 얻게 되었다면 그 수단을 붙들지 말고 보내 주라는 뜻입니다. 멋진 말입니다.

진인사대천명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의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멋있는 척 하는 거 즐겨 하는 사람의 집에 가면 많이 걸려 있는 글귀입니다. 이 말의 어원은 여러 가지 입니다. 남송의 호인의 '독사관견'에 盡人事聽天命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