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의 '청춘'에 대해 옛날부터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오늘 시간이 있어서 쓰려고 그 사람을 검색해 보았는데 별 걸 다 기록하는 나무위키에 그의 정치성은 나와 있지 않아 그걸 쓸 수는 없어 거의 수구에 가까운 그의 정치적 입장은 빼고 그냥 이 노래만 이야기합니다.
청춘(1981)
54년생입니다. 81년은 내가 대학에 들어간 해이고, 1년 전에 518학살이 있었고 81년은 전통이 피를 뒤집어 쓰고 대통령을 차지한 해입니다. 한반도의 남쪽은 그 학살자에 동조하든지 저항하든지 색깔을 보이던 해인 것입니다. 그는 스물여덟인 해였구요. 저런 노래를 부른 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애증이라고 한 건 그의 뛰어난 음악성 때문에 지금도 그의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지만 이 노래에 대해서는 이해해 줄 수 없습니다. 신중현이가 여러 번 거절 한 뒤라고는 하지만 '아름다운 강산'으로 방정희 정권 찬가를 것과 김창완이 그 엄중한 시기에 염세적인 노래를 부른 것은 다 이해해 줄 수 없습니다. 사과하지 않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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