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임신하셨을 때 심한 위장질환이 있으셔서 그런지 아니면 사주가 그런지 내 위장은 항상 불안했습니다. 게다가 학교에 다닐 땐 시험 볼 땐 괴민성까지 찾아와 불편함을 더했지요. 원래 건강에 관심이 있었는데 발령을 받고부터 한의학 공부를 조금 했습니다. 묘도 근무하면서 허리가 아파 고생하면서 더 깊이 한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학생들과 농구를 하면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고 특히 위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불편하긴 하지만 아프지는 않으니까.
그런데 올해 초에 허리가 상당히 불편한 거에요. 어찌어찌 좋아졌다가 또 나빠진 걸 또 회복해 가고 있었는데 2주 전쯤 원인을 찾았습니다. 물을 끓여 먹는데 몇 년 전 채취했던 영지버섯을 꺼내어 씻으려고 보니 완전히 시퍼런 겁니다. 그래서 그 앞에 물을 끓일 때 조금 파란 걸 씻으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끓여 먹은 게 장을 힘들에 한 거고 장이 힘드니 허리가 아팠던 것입니다. 그 두 번은 조근 파랬는데 냉동실에서도 곰팡이는 무럭무럭 자라 최근에는 완전히 시퍼렇게 되니까 정신을 차린 거죠. 참, 그걸 버텨 내왔다니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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