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보수화는 확실한데 그 이유가 생각치 못한 것입니다. 복지가 진보의 중요한 상징의 하나인데 복지가 강화되면 소수 계층인 자신의 세대가 다수 계층(노인네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것 때문에 복지축소의 방향으로 간다는 것. 이들에게는 기독교적인 동정도, 불교적인 자비도, 유교적인 긍휼은 커녕 사회적 의식은 눈곱만큼도 없네요.
김기식의 칼럼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사민주의를 기반으로 주목받는 복지국가인 스페인은 거의 모든 시민이 세금을 내며 현금복지급여에도 세금을 물린다니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어찌 그 생각을 따라간답니까. 노동자의 절반이 면세자이고 자영업자들도 지금보다 세율을 더 낮추고 고소득에만 세금을 더 물려 복지재원을 충당한다는 것은 '곡학아세'라고 선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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