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0

유전자 관련 용어



용어
한글명
영어명
세포
세포
Cell
Nucleus
유전자
유전자
Gene
염색체
염색체
Chromosome
게놈
유전체
Genome
DNA
데옥시리보핵산
Deoxyribo nucleic acid
RNA
리보핵산
Ribo nucleic acid


구글의 블로거는 표도 그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두고 예쁘게 표로 만든 것을 그림파일로 가져오면 이렇습니다.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 안에 핵이 있구요 핵 안에 염색체가 있구요 염색체 안에 DNA가 있습니다. DNA는 뉴클레오티드라는 단위체로 이루어져 있고 뉴클레오티드는 당, 염기, 인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염기는 시토신, 구아닌, 아데닌 티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토신, 구아닌, 아데닌 티민은 분자이고 각 분자는 질소, 산소, 수소 등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 안에 어떤 것이 있는 게 분명한데 보이지 않아서 염색을 해보았더니 보였답니다. 염색이 쉬워서 염색체라고 이름을 붙였답니다. DNA는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물리적 실체이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서 죽은 지 오래 된 생명체에서도 추출할 수 있습니다. 화학물질이라고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DNA는 알려진 바와 같이 이중 나선구조를 가지고 있고 두 세로선을 한 쌍의 염기서열들이 가로로 연결하는데 C-G, A-T끼리 결합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한 줄이 뉴클레오티드이고 이것이 모여 하나의 유전자를 형성하고 유전자가 모여 염색체가 되며 염색체가 모여 게놈을 구성합니다.

2019-01-29

달마산 미황사

  절이 가지는 특징이 각각 있겟지만 미황사는 사람들이 바글거리지 않으면서 주위 수려한 배경들과 잘 어울려 갈 때마다 편안하고 따뜻함을 담아 옵니다.




2019-01-28

살림

  살림이란 건 무엇이든 구성원에 대한 애정이 얼만큼 있는지를 반영합니다.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자신이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해야 하고 자신이 하면 다른 구성원은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것입니다.
  겨울방학 때 방과후학교가 있었습니다. 월요일에 섬에 들어가 금요일에 나오는 것이 연장된 것이었지요. 그런데 실은 1월 초는 2일부터 시작이 되어서 모두 마친 날은 15일이었습니다. 다음 날 빨래바구니가 찬 것 같아 빨래를 해서 널었는데 양말이 너무 많은 겁니다. 내 껀 딱 두 켤레인데 도대체 어찌 된 일일까요. 두 켤레란 건 전번 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꺼 하나와 화요일 나오면서 신은 것 그 두켤레겠지요. 그러니 그 전번 주의 것은 이미 빨래를 했다는 겁니다. 세어 보았습니다. 5장*13줄+12=77장. 짝이 맞지 않아 확인해 보니 한 줄에 4장이 있었습니다. 76장. 38켤레.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던 일일까요?

여자만

  사진을 찍으면 빛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느낌이 확연하게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양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빛의 파장으로 설명하겠지만 굳이 알고 싶지 않습니다.
  해질녁의 노을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여자만의 노을도 그렇습니다. 순천만과 같은 바다를 이렇게 두 가지로 부릅니다. 실은 여자도는 여수에 속해 있으니 여수와 순천의 차이네요.



2019-01-21

이런, 미국의 미셸

  오바마의 부인 미셰 오바마는 많은 사회참여 활동을 했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를 들었는데 황당합니다. 대학에 가는 것을 장려하는 노래를 유명 가수와 함께 불렀는데 가사가 갸우뚱 정도가 아닙니다. 제목은 'Go to college'입니다. 대학을 가면 이룰 수 있고 가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가사 전문을 싣습니다.
[Intro]
Girl: What are you gonna do after high school?
Guy: I don't know, just hang out I guess
Jay Pharoah: Hang out!?
[Verse 1: Jay Pharoah]
Your future is hazy
Tryna figure it out
Askin' why I'm here
So you crashin' in doubt
It's your choice, so voice it
Whole world your oyster
Can't be droppin' the ball
When your future's nothing to toy with
Telescope and stay focused
Make a mark and get noticed?
Get the degree, thermostat
Help me out, FLOTUS!
[Hook: Jay Pharoah + Michelle Obama]
If you wanna fly jets, you should go to college
Reach high and cash checks, fill your head with knowledge
If you wanna watch paint, don't go to college
But for everything else, you should go to college
[Verse 2: Jay Pharoah]
You could study engineering, they be buildin' robots
Build bridges, commute, you can get your walk on
Be a math major, hop a moon crater
Be an astronaut, be up in the sky like Vader
Finance isn't science but you still need a degree
Archaeology, astronomy, but not astrology
No, no, no
 
[Verse 3: Michelle Obama]
FLOTUS on the track
South Side, Chicago, we all know
We had to do overtime every night to make it tomorrow
And everyone could really make their dream true
Hey, kid listenin' in Michigan, that could be you
[Verse 4: Jay Pharoah]
But a dream is just a dream unless you go hard
Einstein put in time, here's a flow chart
Naturally, it won't happen magically
But you can change fantasy into reality so dramatically
[Hook: Jay Pharoah + Michelle Obama]
If you wanna fight crime, you should go to college
If you wanna write rhymes, fill your head with knowledge
If you wanna stare at grass, don't go to college
But for everything else, you should go to college
[Outro: Jay Pharoah]
Better make room! Better make room!
We comin'!
We applyin'!
That paper is not getting thrown in the garbage!
You go to college!

  실은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가 해서는 안 되는 말이고 사회 지도층 인사가 해서도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집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 걸까요.
  제일 중요한 것을 일관성입니다. 해야 하는 것은 항상 해야 하는 것이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항상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시간과 장소에 따라 지도가 불구칙해지면 당연히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이들은 눈치를 보게 됩니다. 눈치를 보는 아이들은 웜낭한 사회생활을 하게 되겠지만 자기 주도적인 사회생활 없이 항상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가는 비주체적인 사회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커가면서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커가면서 축구를 한 아이가 어른되어 배드민턴선수를 할 순 없는 것 아닙니까. 할 수 있다고요? 이야기 맥락을 인식하지 못하셨네요. 배드민턴을 배우는 과정을 생략한 것이 전제잖아요.
  어제 텔레비전을 보다가 유명한 ,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연예인이 자신의 아들을 가르칠 때 잘못을 모아 두었다 한 번에 나무란다고 했는데 물론 교육대토론은 아니지만 유명 연예인의 말은 대한민국, 최소한 텔레비전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걸 그대로 방송하고 이견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냐구요? 잘못을 몰아서 지적한다는 것입니다. 잘못을 그때 그때 지적하지 않으면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본을 무시한, 그래서 그런 지도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지도라는 걸 모르는 지도자격이 없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남자들이 그렇게 합니다. 회사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접촉도 드물고 함께 하더라도 교육은 아이 엄마에게 맡겨 두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불러서 그 동안 모아 두었던 것들을 짜내면 어떤 아이가 그걸 자신을 위한 교육이라고 인정을 하겠습니까.
  잘못하였을 때 방식은 다르더라도 시간과 장소 불문하고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육감, 촉?

  여자들에게는 육감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것도 있지만 주로 대상 남성에 대한 것들입니다. 보통 "거 봐 내 그럴 줄 알았어."로 확정되는 사실들 말입니다. 그런데 그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별과 상관없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걸 기반으로 남성들은 미리 위축되어 여성의 강한 압박성 질문에 속절없이 불게 되고(그래봐야 가욋 시간 사용처나 지출 건 인데) 여성은 자신의 육감의 적중성에 확신을 갖고 남성을 자신의 자식처럼 다스리려고 합니다.
  여자들의 육감을 실재하는 걸까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면 그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보이는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음식 맛보는 것도 보통은 강한 맛에 미각이 손상되어 미세한 맛의 구분을 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실은 맛을 느껴보려 하지 않고 대표적인 맛과 향만 확인되면 맛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배를 채우는 것 때문에 감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노래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어폰을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볼륨을 크게 해서 이미 청각이 손상된 상태가 아니라면 mp3로 압축된 음악인지 시디 소리인지 테이프나 라디오 소리인지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압축한다는 것이 실은 압축이 아닌 것입니다. 소리를 디지털화 하면 채널 수를 정하게 됩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0과 1로 이루어진 이진법의 수 하나가 소리의 한 구성원소를 대신하게 되니 소리는 모두 세세하게 쪼개어져 이진법의 수 중 하나가 되니 당연히 주파수에 따라 몇 개의 채널로 만들 것인지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저장이 되고 재생이 될 것인지가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알기로는 보통의 클래식 음반은 오십 여개의 채널로, 보통의 대중음악은 삼십여개의 채널로 만들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채널 수가 많을 수록 훨씬 섬세해서 볼륨을 키우면 미세한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귀는 그 정도 세밀함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는 이삼 년을 타면서도 기능을 다 사용하지도 않고 사용할 줄 모르는 기능도 있잖아요. 휴대폰은 말항 것도 없고.
  그러면 압축은 어떻게 할까요. 이 채널의 일부를 버리고 대표적인 채널 몇 개만을 취하는 것입니다. 보통 파일의 크기는 10분의 1 정도로 줄어듭니다. 이런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압축한 소리파일을 압축을 푼다고 해서 원래의 채널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건 mp3압축의 방식일 때의 경우입니다. 다른 방식요? 혹시 ogg파일 보셨나요? 미국의 한 재단에서 꽤 오래 전에 만들어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건데 이것은 다른 방식을 쓰기 때문에 압축을 해도 손실이 거의 없고 압축을 풀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게다가 무료입니다. mp3는 재생하는 프로그램에 사용 저작권료를 물리는 독일 기업의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별 필요없는 지식이지요? 요새 유행어로 TMI.
  여튼 눈에 보이는 입맛, 냄새, 소리 등은 자신에게 필요한 정도만 얻으면 더 이상은 필요없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고 귀를 예민하게 다루는 것이 습관화된 사람들은 mp3로 압축한 것과 시디, 라디오나 테이프의 소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자들의 '육감'이나 '촉'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괸심을 가지고 집착해서 관찰을 하면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 추리를 한 뒤 떠보는 방식으로 감지를 한다는 것입니다. 점쟁이와 별 다를 것이 없는 것입니다. 명탐정 홈즈처럼 상대의 현 상태를 분석하고 몇 가지 추론을 한 다음 질문과 상대 반응에 따라 버릴 건 버리고 추측을 현실화 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실이 아닌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것은 그냥 없었던 것으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머피의 법칙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같은 경로로.
  다시 말해서 육감을 쓴다거나 촉을 발동하는 여자는 상대에게 최소한 집착을 하거나 의심을 하고 있는 경우라고 보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곧이곧대로 보는 것이 아니고 뜯어보는 것이기에. 돌보아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나은 것이고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라면 불행한 걸까요? 아니면 그 반대일가요?

2019-01-18

인간중심? 시내를 걸어보시라

  지방자치단체장의 환경과 복지에 대한 인식을 보려면 시내를 30분 이상 걸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도의 바닥은 울툴불퉁하고 거기에다 가다가 인도에 세운 장애물이 길의 절반 이상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길이 나쁘면 당연히 것는 것을 피하려 하겠지요. 차를 타는 것이지요. 환경을 보는 시각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교차로의 신호등 체계입니다. 차가 막히지 않고 안전이 담보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여기에 보행자에 대한 고려가 있을까요? 걷는 사람은 당연히 더 가난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보행자에 대한 배려는 그래서 복지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라고 생각합니다.
  교차로에서의 보행자 고려에 대한 문제는 이렇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의 두 개의 교차로 신호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이며 순서는 북-남-서-동의 순서입니다. 그렇게 신호가 떨어지다 보니 보행자가 건너는 횡단보도는 숫자의 순서대로 열리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길을 연속 두 번 건너야 하는 사람의 경우(대각선으로 가려 할 때) 신호가 연속적으로 열리는 경우는 4번 뒤의 1반 딱 한 경우만 된다는 것입니다. 북동방향(시장)에서 남서방향(아파트)으로 오는 경우. 다른 경우를 보겠습니다.
 
 
  여기의 찻길 신호의 순서는 북-서-남-동 입니다. 물론 직좌 동시신호이구요. 어떻습니까. 차량도 반시계방향으로 신호를 받고 보행자도 동시에 밭은 방향, 반시계방향 순서로 신호를 받고 건널 수 있습니다.
 
 
  두 교차로의 다른 특성은 위의 경우는 네 방향 모두 시간과 별 상관없이 차들이 많이 다니고 아래의 교차로는 동서방향이 많고 북남 방향은 적은 편이지만 교차로 신호를 다르게 주는 이유는 모르겠고 보행자는 대각선 방향으로 그러니까 연속 두 번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고려를 해보았을까요? 차만 생각했을까요?

예의

  말투는 인격을 담보합니다. 물론 사기꾼들의 말투에 대한 평가는 신중해야 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와 말투는 대화에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차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말투는 상대를 지정하여 쓰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직접적입니다.
  어금니 하나를 뽑으면서 바로 소화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만들어 끼워야지요. 어제 잇몸 째고 턱뼈에 나사를 심었습니다. 수술 끝나고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수술 주의사항을 듣고 있는데 옆에서 작은 시끄러움이 있습니다. 60안팎으로 보이는 남자가 안내데스크의 두 젊은이와 가벼운 실랑이를 하고 있는건데 그 남자의 말은 실은 주장하는 투였는데, 2층의 병원을 올라오는데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으면 올 수 없게 만들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3~4층까지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거나 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끄러운 건 직원들의 대응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타지 못하게 하는 것을 여긴 2층인데도 탈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하냐 당신 이상한 사람 아니냐는 투인 것입니다.
  이건 외모를 보고 상대를 아예 무시하거나 지적으로그런 정도의 남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사람인 것입니다. 유감스럽게(그러니까 차라리 후자가 나은데) 전자인 것이 누가 봐도 맞는 상황이지요. 남의 말을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 많은 불평이 쏟아지는 병원의 최일선에서 안내를 하고 계산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모두가 전기를 아껴 쓰자고 하는데 이 병원은 역행하고 있다는 말을, 편하게 해주니 뭔말이냐고 일축하는 건 대화의 태도의 문제입니다. 둘이서 비아냥거려가면서 그러는데 참으로 그들의 가족이 될 사람들이 불쌍해 보였습니다.
  얼굴은 곱게 화장을 했지만 여러 번을 가서 봐도 그들의 옷은 꾀죄죄 했습니다. 다른 병원하고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제복의 특징은 하얀 블라우스(남자는 셔츠)에 단색 투피스(남자는 양복)인데 다 구겨지고 때묻은 제복보다는 청바지에 티셔츠가 훨씬 더 낫습니다. 일 주일에 한 번은 빨고 다려 입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자신들의 그런 위치를 가지고 허름한 차림의 중년 남자는 깔보는 대상으로 인식이 된 것입니다. 자신이 약자이면서 약자를 함부로 대하는 것이 그리 드문일은 아니지만요.

2019-01-12

절대선이 존재할까?

  절대선이 존재할까요? 절대진리가 존재할까요? 절대반지는 없어도 절대진리는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철학자들은 절대선이나 절대진리를 '과학'적인 입장에서 분석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과학'이란 것은 기껏 '서양과학' 그러니까 분석적인 것에 불과한 것을 이를 뿐입니다. 그걸 신봉하는 사람들은 동양의 통합적 사고를 에둘러 덮고 넘어가는 것이라고 폄하하지만 정신적인 것 뿐 아니라 물질적인 것에서도 동양은 서양을 2천년 이상 앞서 있으며 그들의 분석적인 과학은 동양의 통합적인 철학의 세계를 궁극까지는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현재 한용운의 시에 들어있는 그 말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들 중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과학'적 사고를 한다는 그들이 딱 그 수준일 뿐입니다.
  하찮은 서생, 교사는 절대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바로 이 지점이 고민의 지점인 것입니다. 더 이상의 깊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기본을 진리가 아닐 수가 있더라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유클리드 수학이 전대진리는 아니었지만 리만기하를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토폴로지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학습 단계이니까요.
  절대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선'이 상대적이라 하더라도 절대선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더 깊은 철학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죠.그래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항상 고민을 많이 합니다. 어떤 것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꼰대는 자신이 꼰대임을 모른다

  전번 주 현종형과 성률이를 만났습니다. 거짓뉴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난 에스엔에스와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2년째 섬에 들어가면서 신문을 화요일치부터 금요일치까지 휴일에 집에 들어올 때 한꺼번에 읽는데 내 아이도 전교조 간부인 마누라도 전혀 신문을 보지 않는다며 뉴스를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뉴스 생산자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고 유포자도 확인을 하지 않으면서 가짜뉴스가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므로 종이신문이 꼭 필요하고 종이신문에서도 기사 작성자도 확인해야 하며 인터넷에서 읽는 뉴스는 매체와 작성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내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둘은 거기까지는 동의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난데없이 이병철이 이완용의 아들이라는 기사가 있으며 자신들은 그 기사가 사실이라고 믿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들은 난 그 말이 어디서 온 것인지 물었지만 그들은 그거는 대지 않고 그것이 사실이라고만 우기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심하게 싸울 때도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도 인정하는 에스엔에스 폐해를 스스로 자신의 몸으로 확인해주고 있으면서도 게다가 그것을 지적해주는 사람이 있음에도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가짜뉴스가 얼마나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지 꼰대가 얼마나 흔하게 널려있는지를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진인사대천명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의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멋있는 척 하는 거 즐겨 하는 사람의 집에 가면 많이 걸려 있는 글귀입니다. 이 말의 어원은 여러 가지 입니다. 남송의 호인의 '독사관견'에 盡人事聽天命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