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올라가는 길에 도깨비 시장 뒤편에 사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어느 날 이걸 보았는데 무심결에 지나쳤고 두세 번을 더 본 뒤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대형폐기물 처리 방법이었습니다. 대형폐기물을 직접 지자체에 가서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도 신청하여 스티커를 발부 받아 인쇄하여 붙이면 됩니다. 그런데 인쇄가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하여 접수번호를 종이에 적어 붙여도 되는 모양입니다. 관심을 끌었던 것이 번호 맹 앞의 '빼기'라는 표기였습니다. 중학교까지만 나왔어도 '하이픈'이나 '대쉬(다시)'나 최소한 마이너스라고 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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