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노란 승합차에 '어르신유치원'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다닌 차가 있어서 참으로 모자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예능프로그램에서 같은 승합차를 보고 패널 한 사람이 '귀엽다'라고 표현을 해서 너무나 한심했습니다. 요새 노인들 주야간보호센터를 그렇게 표현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일단 '귀엽다'라는 표현은 사람을 대상으로 할 때 자신보다 윗사람에게 쓰는 말이 아닙니다. 요즘 흔히 쓰는 말로 '이건 미친 거 아니야?'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아주 버릇없는 말입니다. 물론 요즘엔 텔레비전에서 그런 말을 쓰는 사람과 그걸 거르지 않고 내어 보내는 프로그램, 방송이 흔하긴 합니다.
다음으로는 '유치원'이라는 말입니다. 유치원은 幼稚園 이며 '유치幼稚하다'의 한자와 동일합니다. 차라리 '노인학교'가 훨씬 더 나은 것이지요. 이런 무식하고 어찌 보면 노인을 폄훼하는 표현을 쓰는 무뢰배들이 있다는 말입니까. 참으로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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