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0

가식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마음대로 불쌍하게 여기고 그의 행복을 자신의 마음대로 불행한 상태라고 판단하여 불쌍하게 여겨 사랑을 나누어 주려고 하는 사람들. 그들은 가식으로 똘똘 뭉쳐 있을 뿐 아니라 막스가 그런 것처럼 사회에서 세탁되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책 읽기 몬테크리스토 백작(알렉상드르 뒤마)

   한 달 전쯤 고열로 고생을 한 뒤부터는 공부가 싫어져서 소설을 읽었습니다. 쌍봉도서관은 중국 무협이 많아 신조협려를 읽고 있는데 회관은 일본 소설들은 많은데 중국의 것이 없어 고민을 하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읽기로 했습니다.

  저자인 뒤마가 많이 알려진 사람이어서 기대를 했습니다. 재미는 레미제라블보다 더 있습니다. 소설 자체에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 세세한 정보가 덜 하기도 하고 등장 인물이나 가져다 쓴 소재들이 더 자극적인 점이 그렇게 작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빅토르 위고는 혁명파의 입장을 견지하였습니다. 인간의 내면을 훑으면서도 항상 그랬습니다. 하지만 뒤마는 항상 '하느님'의 말씀 아래 선악을 판단하고 상과 벌을 내립니다. 그리고 거기에 혁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혁명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시기가 배경인데도. 거기에는 보나파트르파와 왕당파만 존재 하는데 전자는 정의롭고 후자는 반대편인 것으로 묘사합니다.

  대혁명이라고 하는 첫 혁명 때 귀족과 성직자의 권한과 이익을 모두 몰수한 것으로 보면 뒤마는 그 시기 살아 남은 게 용한 사람입니다.

2023-12-19

여천 신대간 버스

 

  버스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가져 온 것인데 실제로 오늘 내가 여천에서 신대 가는 것을 탄 차가 16시 30분 차이니 아래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혹시 누군가가 이 정보를 가지고 잘못된 것이라고 나를 책망할까봐 다음 날인 12월 20일 추가로 이 글을 올립니다. 이건 순전히 나만을 위한 것이니 많이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천에서 신대


신대에서 여천

믿음

   기독교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신을 사람들에게 믿게 하는 게 힘들었나 봅니다. 소망과 사랑보다 맨 앞에 '믿음'을 두었잖아요. 이게 일단 믿으면 그걸 버리기 힘든데 처음에 믿게 하는 게 힘든거죠.


  뒷산 산책길입니다. 황토가 있는 구간 산을 더 팠습니다. 몸에 좋다고 그 위를 맨발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근에는 딱 한 사람이 설만한 크기로 파 놓은 곳도 있구요. 많은 사람과 개들이 지나는 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도 그렇지만 이 황토 사랑의 믿음은 종교 사랑만큼입니다.


2023-12-18

대한민국, 아니 세계의 현실

   최근 나는 머저리의 준말이라고 하는 MZ세대의 시각과 경제에 대한, 특히 재산 증식과 주택에 대한 행동 등이 많이 나돌고 있습니다. 부채 상환능력에 대한 걱정까지 나옵니다. 그 세대 뿐 아니라 돈을 버는 것은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길이 아니면 손실도 각오해야 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증권사에 가서 계좌를 트면 투자 패턴을 꼼꼼하게 선택을 해주어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때 똑똑한 사람 일부만 그 의미를 정확하게 깨우칠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더 많은 수익을 바란다면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마련이고 원금을 지키려고 하면 은행 이자의 수준만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방송에 나오는 투자의 귀재나 재정상담을 해주는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착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다면 내가 이 자리에 나오겠냐'고 반문합니다. 존리는 좋은 투지 종목을 알려달라고 하니까 자신에게 돈을 맡기라고 합니다.


  이걸 보고 웃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연이 두 개가 잡혔습니다. 돈 버는 것은 대강당에서, 200명 대상이고 여행에 대한 건 소강당에서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돈 버는 거 셀러리맨이라면 쓰지 않는 게 비법이라고 여러 전문가들이 이미 여러 곳에서 이야기했습니다. 돈 많이 버는 법은 공부 잘하는 비법과 마찬가지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대로 실천하지 않아서 돈 까먹고 공부 못할 뿐입니다. 수학공부가 힘들었던 프톨레마이오스2세는 내가 왕이 될 사람인데 기하학을 특별하게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스승인 유클리드에게 물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대답이 그 유명한 것입니다. There is no ROYAL ROAD to Geometry. 보통 우리가 접하는 건 기하학 대신 Learn(학문)으로 바꾼 것이지요.

2023-12-15

묘한 표현

   일부러 말을 만든 것 같은 관용어들이 있습니다.

해가 없으면 -> 깜깜하네

달이 없으면 -> 날 샜네

별이 없으면 -> 별 볼 일 없네

신기하지요?

2023-12-07

일하는 능력의 차이

   경험을 통해 보건데 외워서 풀어먹는 의사나 검사는 그 놈이 그 놈입니다. 사람에 애정을 갖는 소수를 제외하고. 순천의 도로가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고 차 중심이라는 이야기를 한 전 있습니다. 이것도 인간 중심이 아닌 것입니다. 뜻밖의 곳에서도 발견했습니다. 두 개의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책을 찾는다면 어디가 편할까요?특히 사진처럼 문학작품인 경우요. 지금 읽고 있는 몬테크리스토백작을 찾는다면 아래쪽의 도서관은 방법이 없더라구요. 위치를 검색하는 컴퓨터의 도움이 없으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위의 도서관은 프랑스문학이 구분이 되어 있으면 그리 가고 없으면 기타에서 찾으면 됩니다. 1분도 안 걸립니다. 

  위는 학생교육문화회관이고 아래는 연향도서관입니다. 두ㅜ 군데만 그러는 게 아니고 여수와 순천으로 나뉘더라구요. 내가 가 본 회관, 쌍봉도서관이 같은 분류방식이고 연향과 호수, 신대가 같습니다. 그러니 도서관도 사람중심이 아닌 곳이 순천입니다.

팔손이꽃

 그 흔한 팔손이의 꽃을 산에서 보았습니다. 뜻밖에 예쁘더라구요. 



대나무꽃

   대나무꽃은 죽을 때만 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뿌리가 수명과 관련이 있는데 보통 50년을 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뿌리를 옮겨 심어도 떨어진 거리가 멀어도 함께 꽃이 피고 함께 죽는다고 얼마 전에 보도에 나왔습니다. 아주 보기 힘들다는 대나무꽃을 신대에서 보았습니다.



2023-12-06

자신 판단의 한계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이 항상 옳은 줄 압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은. 하지만 그것이 네이버 지식인에서 얻은 '쪼다'가 장수왕의 아들이 기원이라는 잘못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예는 많습니다. 사진 하나.


  집의 크기를 부문하고 정원수로 많이 심는 돈나무입니다. 이름 때문에 그러나 본데 이름의 어원은 '똥낭'이고 똥나무라는 뜻인데 바로 이즈음에 열리는 열매가 끈적하고 지란 냄새를 가지고 있어 벌레랑 파리가 많이 꼬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름이 흉해서 바뀐 거겠지요.

  그런 예는 아주 많습니다. 공부를 하는 사람만 알지만...

맹감

    이 땅의 모든 권력은 경상도가 점하고 있는데 사투리마저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 나는 대로 하나씩 우리 사투리, 우리말을 기록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맹감입니다. 표준말로는 청미래덩굴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는 망개인데 지금 오로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