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8

부끄러워라

   지식이란 게 어디서 주워왔냐에 따라 신빙성이 좌우되기 때문에 사실을 말할 때는 신중을 기하는 편인데 오늘 식물이름의 유래를 공부하면서 그 부끄러움이 하나 늘었습니다.

  비자나무라는 이름이 잎의 모양이 한자 非자와 모양이 같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알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는데 그게 아닙니다. 바자나무가 한자어에서 온 건 맞는데 榧子나무이고 榧자가 비자나무라는 뜻입니다. 榧는 木+匪인데 匪는 원래 대나무상자가 뜻이었고 아름다운 것을 의미한답니다. 목재의 문양과 색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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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얼마 전부터 생활태도를 바꾸었습니다. 사람들이 내가 차를 타고 다니는 걸 보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직접 내게 이야기들 했습니다. 그만큼 환경과 미래를 걱정한 사람이었거든요. 지금은 불편을 감수하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래를 걱정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