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우든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찾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이는 현상만 제거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원인을 제거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지방 소멸을 걱정한다고 매스컴에서는 자주 나옵니다. 그냥 현상만 이야기하는 것이고 해결해야한다고 방책을 세우는 건 아닌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행정안전부에서 내어 놓은 자료입니다.
평이하고 평안해 보이는 자료입니다. 인구감소지역이랍니다. 대도시 빼고 전부이고 별 심각해 보이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1조원을 쓰고 지원특별법도 만든다고 합니다. 다음의 자료와 비교합니다.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입니다.
시군별 소멸지수를 표시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옵니다. 소멸지수는 20~39세 여성 인구수를 76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것입니다. 1.0 이하인 경우 소멸위험이 잇다고 본다고 합니다.경북과 경남에 주로 위치하는데 경북 군위군이 0.11로 제일 낮고 의성군과 전남 고흥군이 0.12로 뒤를 잇습니다. 연두색만 1이상인데 이 자료에서는 대도시도 대부분 노란색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지방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를 잘못 찾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학교가 없는 것 때문입니다. 간결합니다. 젊은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 집 주고, 땅 주고, 돈을 준다고 해도 아이가 다닐 학교가 없으면 한두 시간씩 걸리는 통학을 아침저녁으로 등교시켜주며 지방에 살 사람이 있을까요? 작은 학교를 계속 줄이고 있는데 거기서 아낀 돈을 소멸지역 살리기 예산으로 쓰고 있는 셈이잖아요. '밑돌 빼서 윗돌 괴기'이고 '언 발에 오줌 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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