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림은 보도자료 캡쳐. 아래 자료는 보도자료를 엑셀로 옮겨 그래프작업을 한 것임.
2019-10-30
근로형태별 경제활동인구조사 2019. 8.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2019. 10. 29. 통계청 보도자료
위의 그림은 보도자료 캡쳐. 아래 자료는 보도자료를 엑셀로 옮겨 그래프작업을 한 것임.
위의 그림은 보도자료 캡쳐. 아래 자료는 보도자료를 엑셀로 옮겨 그래프작업을 한 것임.
2019-10-28
내면
오지랖이 넓다는 건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을 많이 한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오지랖이 넓다고 현명한 것은 아니기에 그의 도음이나 조언이 더욱 해롭게 만들수도 있으니 평가를 쉽게 내릴 순 없습니다.
그런 이들 중 제일 불편한 사람은 자신의 확신이 다른 사람의 뜻과 다를 때 자신을 중심으로 '옳음'을 확정하는 사람입니다. 그 중에서도 음식에 대한 것은 최고입니다. 또 그 중에서도 쌈을 싸서 주는 사람은 최강입니다. 쌈음식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회만 해도 된장, 쌈장, 초장, 간장의 소스가 있는데 이것들을 사용하는 게 다 다릅니다. 살집이 있는 사람들을 미식가라고 이야기하는 데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냥 대식가일 뿐입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 거죠. 이들이 회를 먹는 특징은 위의 네 가지 소스를 다 섞고 당연히 고추냉이까지 넣어 먹습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고추와 마늘까지. 그런데 또 그런 사람들 특징이 물수건을 잘 사용한다는 겁니다. 입닦고, 손(발을 만지던)닦고 상 닦고 이미 알록달록해진 그 물수건에 깨끗하게 한다고 한번 더 손을 닦고 쌈을 싸줍니다.
더러운 걸 이야기 하려던 게 아닌데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먹는 것은 하루에 세 번씩만 먹어도 곱하기 365일에 곱하기 나이로 계산을 하면 누구나 나름의 방법과 양이 있습니다. 접시를 밀어주는 것이 제일 약하고 살을 발라 밥 위에 얹어 주는 것이 조금 더하고 쌈싸주는 것이 제일 심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장모(그도 나를 아주 싫어 하지만)는 반찬 준비도 하지 않지만 밥을 먹을 때 밥 많이 먹으라고 조금만 달라는 밥을 엄청 많이 줍니다. 그런 걸 보면 싫은 사람에게 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물론 다는 아닙니다. 사랑하는 이에게는 평소 그의 취향을 알아서 그대로 싸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야 뭐 꿀맛이지요.
그런 이들 중 제일 불편한 사람은 자신의 확신이 다른 사람의 뜻과 다를 때 자신을 중심으로 '옳음'을 확정하는 사람입니다. 그 중에서도 음식에 대한 것은 최고입니다. 또 그 중에서도 쌈을 싸서 주는 사람은 최강입니다. 쌈음식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회만 해도 된장, 쌈장, 초장, 간장의 소스가 있는데 이것들을 사용하는 게 다 다릅니다. 살집이 있는 사람들을 미식가라고 이야기하는 데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냥 대식가일 뿐입니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 거죠. 이들이 회를 먹는 특징은 위의 네 가지 소스를 다 섞고 당연히 고추냉이까지 넣어 먹습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고추와 마늘까지. 그런데 또 그런 사람들 특징이 물수건을 잘 사용한다는 겁니다. 입닦고, 손(발을 만지던)닦고 상 닦고 이미 알록달록해진 그 물수건에 깨끗하게 한다고 한번 더 손을 닦고 쌈을 싸줍니다.
더러운 걸 이야기 하려던 게 아닌데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먹는 것은 하루에 세 번씩만 먹어도 곱하기 365일에 곱하기 나이로 계산을 하면 누구나 나름의 방법과 양이 있습니다. 접시를 밀어주는 것이 제일 약하고 살을 발라 밥 위에 얹어 주는 것이 조금 더하고 쌈싸주는 것이 제일 심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장모(그도 나를 아주 싫어 하지만)는 반찬 준비도 하지 않지만 밥을 먹을 때 밥 많이 먹으라고 조금만 달라는 밥을 엄청 많이 줍니다. 그런 걸 보면 싫은 사람에게 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물론 다는 아닙니다. 사랑하는 이에게는 평소 그의 취향을 알아서 그대로 싸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야 뭐 꿀맛이지요.
공정
‘최후통첩 게임’(Ultimatum game)
1982년 독일 훔볼트대의 베르너 귀트 연구팀이 개발한 이래 행동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많은 연구가 돼온 실험 패러다임이다. 이 게임의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게임을 위해서는 두 명의 참가자가 필요하다. 한 명은 제안자, 다른 한 명은 반응자라고 부른다. 이 게임을 주재하는 사람이 제안자에게 1만원을 건넨다.(10만원이나 100만원으로 해도 된다) 제안자가 하는 역할은 이 돈을 자기 몫과 상대방(반응자)의 몫으로 나누는 일이다. 자신이 6000원을 갖고 상대방에게 4000원을 줘도 좋고, 자신이 9000원을 갖고 상대방에게 1000원을 줘도 좋다. 그 비율을 정하는 사람은 제안자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42803.html#csidxd070e330828b4b4a7691ff3c9cdf875
반응자의 관점에서는 최소의 금액이라도 받으면 이익이 되지만 비율이 1:9, 2:8의 경우처럼 불공정하다고 생각되면 똥밟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이 활성화된답니다. 역겹다는 반응이랍니다. 공정하지 않으면 이익을 포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는 '공정'을 화두로 하는 두 개의 큰 싸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대입 정시 확대와 취업 공채의 축소, 폐지흐름입니다.
공채는 회사가 사원을 뽑을 때 공정하게 뽑는다고 믿어 시행하는 제도이지만 세계에서 사원을 공채로 뽑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뿐이랍니다. 공채가 공정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최근의 여러 건들 보면 공채 속에 부청채용을 끼워넣어 부정한 채용을 공정하게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대통령이 오바해 지시한 정시의 확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신입생을 대학 자율로 뽑습니다. 진정 상류계급들이 정시를 선호한다고 하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대통령처럼 정시가 공정하다고 믿습니다.80%이상의 재정지원을 하면서도 사립학교에 끌려다니는 정부가 문제 아닙니까. 입시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대학 자체를 독일처럼 평준화시키던지 없애든지 하자는 의견을 중심에 놓고 공론화시켜야 합니다. 물론 그래도 '내 새끼는 월등하다'는 믿음을 가진 이 땅의 학부모들은 현재의 차등적인 제도를 선호하겠지요.
공정이란 건 정치에서의 자유만큼이나 경제에서 중요하다는 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그게 공정하냐는 것이고 더 나아가 1억 가진 사람과 1백만원 가진 사람의 경주에서 둘의 출발점을 같게 놓는 것이 공정하냐는 점까지 따진다면 이 땅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
1982년 독일 훔볼트대의 베르너 귀트 연구팀이 개발한 이래 행동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많은 연구가 돼온 실험 패러다임이다. 이 게임의 규칙은 매우 간단하다. 게임을 위해서는 두 명의 참가자가 필요하다. 한 명은 제안자, 다른 한 명은 반응자라고 부른다. 이 게임을 주재하는 사람이 제안자에게 1만원을 건넨다.(10만원이나 100만원으로 해도 된다) 제안자가 하는 역할은 이 돈을 자기 몫과 상대방(반응자)의 몫으로 나누는 일이다. 자신이 6000원을 갖고 상대방에게 4000원을 줘도 좋고, 자신이 9000원을 갖고 상대방에게 1000원을 줘도 좋다. 그 비율을 정하는 사람은 제안자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42803.html#csidxd070e330828b4b4a7691ff3c9cdf875
반응자의 관점에서는 최소의 금액이라도 받으면 이익이 되지만 비율이 1:9, 2:8의 경우처럼 불공정하다고 생각되면 똥밟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이 활성화된답니다. 역겹다는 반응이랍니다. 공정하지 않으면 이익을 포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는 '공정'을 화두로 하는 두 개의 큰 싸움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대입 정시 확대와 취업 공채의 축소, 폐지흐름입니다.
공채는 회사가 사원을 뽑을 때 공정하게 뽑는다고 믿어 시행하는 제도이지만 세계에서 사원을 공채로 뽑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뿐이랍니다. 공채가 공정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최근의 여러 건들 보면 공채 속에 부청채용을 끼워넣어 부정한 채용을 공정하게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대통령이 오바해 지시한 정시의 확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신입생을 대학 자율로 뽑습니다. 진정 상류계급들이 정시를 선호한다고 하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대통령처럼 정시가 공정하다고 믿습니다.80%이상의 재정지원을 하면서도 사립학교에 끌려다니는 정부가 문제 아닙니까. 입시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대학 자체를 독일처럼 평준화시키던지 없애든지 하자는 의견을 중심에 놓고 공론화시켜야 합니다. 물론 그래도 '내 새끼는 월등하다'는 믿음을 가진 이 땅의 학부모들은 현재의 차등적인 제도를 선호하겠지요.
공정이란 건 정치에서의 자유만큼이나 경제에서 중요하다는 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그게 공정하냐는 것이고 더 나아가 1억 가진 사람과 1백만원 가진 사람의 경주에서 둘의 출발점을 같게 놓는 것이 공정하냐는 점까지 따진다면 이 땅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
2019-10-25
삽질
난 작년 나무 심을 때 큰놈이 왼손으로 삽질하길래 신기하다고 하니까 군대에서 다 그렇게 했다고 해서 '삽질문화'가 본질인 곳이라 그런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금방 뒷뜰에 나가니 텃밭동아리 담당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그렇게 삽질을 하고 있어서 종배형에게 신기하다고 했더나 자신도 그렇게 한답니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핸들링을 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십중팔구가 정말로 왼손으로 하네요.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은 건 오른손은 버티기만 하고 오른손으로 힘을 써야 하고 오른발이 앞으로 가면서 힘으로 버텨줄 뿐 아니라 삽을 밟을 때도 오른발로 밟아야 하는데 왼손으로 잡으면 왼손으로 떠야 하고 왼발이 앞으로 나가고 왼발로 밟아야 하는데 이해가지 않은 삽질입니다. 물론 야구 방망이 잡을 때도 왼손이 자루 끝쪽, 오른손이 방망이쪽을 잡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잡는 것을 본 적도 있는데 참 나. 타격 때 왼발이 앞으로 나간다구요? 타격 때 뒷발에 힘이 실린답니다.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십중팔구가 정말로 왼손으로 하네요.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은 건 오른손은 버티기만 하고 오른손으로 힘을 써야 하고 오른발이 앞으로 가면서 힘으로 버텨줄 뿐 아니라 삽을 밟을 때도 오른발로 밟아야 하는데 왼손으로 잡으면 왼손으로 떠야 하고 왼발이 앞으로 나가고 왼발로 밟아야 하는데 이해가지 않은 삽질입니다. 물론 야구 방망이 잡을 때도 왼손이 자루 끝쪽, 오른손이 방망이쪽을 잡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잡는 것을 본 적도 있는데 참 나. 타격 때 왼발이 앞으로 나간다구요? 타격 때 뒷발에 힘이 실린답니다.
2019-10-24
빨리도 사라져간 또 하나, 등사기
등사기는 빨리도 사라져갔습니다. 가리방이라고 했는데 어감상으로 일본어인 것 같습니다.
발령을 받았을 때 이걸로 문서를 인쇄하고 시험문제를 냈습니다.상당한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2번의 기름종이엥 1번의 쇠판 위에 올려 3번의 철필로 기름(파라핀)을 긁어 글씨나 그림을 표현합니다. 잉크를 4번 위에 일정량 붓고 롤러에 고르게 잉크를 뭍혀 5번에 올려 등사를 했습니다. 철필 작업도 힘들지만 원지에 잉크를 적당량 고르게 묻히는 것이 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고속 인쇄기가 얼마 되지 않아 나오긴 했는데 1, 2년은 쓴 것 같습니다.
발령을 받았을 때 이걸로 문서를 인쇄하고 시험문제를 냈습니다.상당한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2번의 기름종이엥 1번의 쇠판 위에 올려 3번의 철필로 기름(파라핀)을 긁어 글씨나 그림을 표현합니다. 잉크를 4번 위에 일정량 붓고 롤러에 고르게 잉크를 뭍혀 5번에 올려 등사를 했습니다. 철필 작업도 힘들지만 원지에 잉크를 적당량 고르게 묻히는 것이 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고속 인쇄기가 얼마 되지 않아 나오긴 했는데 1, 2년은 쓴 것 같습니다.
타자기의 역사
며칠 전 파주 출판단지 체험학습을 가서 타자기를 보았습니다.
내가 직접 써본 건 군대에서였습니다. 이름도 기억 나네요. 사수이름이 이00였는데 내가 갔을 때 일병을 단지 얼마 되지 않을 때였고 자신이 병장을 달기도 전에 내가 전역한다며 질투했던 그가 어찌되었건 조금이라도 써먹어보려고 열심히 내게 타자를 가르쳤습니다.
발령을 받고는 문서를 만들 때만 타자기를 썼고 군생활 덕에 다른 사람들보다 타이핑 실력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워드프로세서가 나왔습니다. 전동타자기인데 저장도 가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플래시메모리처럼 전원을 끄면 사라지는.
순전히 문자 타이핑만 가능했지만 필체가 좋아졌고 그립감이 부드러워졌으며 오타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전교조 초기 00교회를 빌려 모임을 가질 때 목사님이 워드프로세서까지 빌려줘서 모든 문서를 이 기계로 출력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이었지만 이 기계는 너무 쉽게 사라졌습니다. 컴퓨터의 등장이었습니다. 음악을 LP판으로 듣는 사람은 여전히 있지만, 2G폰을 쓰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만 이 기계를 고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컴터가 엄청 비교가 되지 않게 편했기 때문에. 물론 초기에는 아래한글로 표를 만드는 게 상당히 고역에 가깝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릴 수는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앞쪽을 보니 소켓이 있는 게 문거 저장이 가능했네요. 깅ㅓㄱ이 오래되고 사용기간이 짧아서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내가 직접 써본 건 군대에서였습니다. 이름도 기억 나네요. 사수이름이 이00였는데 내가 갔을 때 일병을 단지 얼마 되지 않을 때였고 자신이 병장을 달기도 전에 내가 전역한다며 질투했던 그가 어찌되었건 조금이라도 써먹어보려고 열심히 내게 타자를 가르쳤습니다.
발령을 받고는 문서를 만들 때만 타자기를 썼고 군생활 덕에 다른 사람들보다 타이핑 실력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워드프로세서가 나왔습니다. 전동타자기인데 저장도 가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플래시메모리처럼 전원을 끄면 사라지는.
순전히 문자 타이핑만 가능했지만 필체가 좋아졌고 그립감이 부드러워졌으며 오타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전교조 초기 00교회를 빌려 모임을 가질 때 목사님이 워드프로세서까지 빌려줘서 모든 문서를 이 기계로 출력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이었지만 이 기계는 너무 쉽게 사라졌습니다. 컴퓨터의 등장이었습니다. 음악을 LP판으로 듣는 사람은 여전히 있지만, 2G폰을 쓰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만 이 기계를 고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컴터가 엄청 비교가 되지 않게 편했기 때문에. 물론 초기에는 아래한글로 표를 만드는 게 상당히 고역에 가깝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릴 수는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앞쪽을 보니 소켓이 있는 게 문거 저장이 가능했네요. 깅ㅓㄱ이 오래되고 사용기간이 짧아서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효율
군대에서 배운 건 오로지 요령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덜 애를 쓰고 성과는 부풀릴 수 있는지. 살면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하게 부풀려 그것이 들통이 나면 자신의 신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써야 하는 카드지요.
이 학교 시설직은 일을 할 줄도 모르지만 하기 싫어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시끄러운 엔진소리가 들려 내다 보니 운동장에서 예초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찾아보니 보이지가 않습니다. 한참만에 찾았는데 저 귀퉁이에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이란 건 내내 축구하면서 항상 발과 공에 걸리는 종아리 높이까지 자란 풀을 벤다는 기대였고 귀퉁이에 있다는 건 축구할 때 쓰는 공간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내 지켜 보아도 운동장의 가장자리만 베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점심시간의 축구를 이닦으며 지켜 보았던 사람인데. 일을 하면서 이왕이면 칭찬받아야 할 건데 저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저런 힘든 일을 할까요?
이 학교 시설직은 일을 할 줄도 모르지만 하기 싫어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시끄러운 엔진소리가 들려 내다 보니 운동장에서 예초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찾아보니 보이지가 않습니다. 한참만에 찾았는데 저 귀퉁이에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이란 건 내내 축구하면서 항상 발과 공에 걸리는 종아리 높이까지 자란 풀을 벤다는 기대였고 귀퉁이에 있다는 건 축구할 때 쓰는 공간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내 지켜 보아도 운동장의 가장자리만 베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점심시간의 축구를 이닦으며 지켜 보았던 사람인데. 일을 하면서 이왕이면 칭찬받아야 할 건데 저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저런 힘든 일을 할까요?
2019-10-22
2019-10-21
도움받기
00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폭력 가해자로 현재도 상담을 받고 있지만 00과목 선생님과의 불화로 그 수업을 2학기들어 계속 가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아 아이들과 제일 가까운(제일 젊은) 국어선생님을 동원했지만 소용이 없어 오늘은 진로선생님께 부탁했습니다.
인간관계를 여러 방법을 통해 맺어지는데 그 중 제일 수월한 것은 보탁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신세를 지면 상대는 나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 쉽게 가까워지는 거지요. 그런 방법은 나의 에너지를 쓸데 없이 소모하지 않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내 아이는 답답합니다. 어떤 신세도,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 하는 것 때문입니다. 자기 자존감은 그렇게 생기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일을 할 때도 자신이 모든 걸 지고 하는 사람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일을 아랫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인간관계를 여러 방법을 통해 맺어지는데 그 중 제일 수월한 것은 보탁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신세를 지면 상대는 나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 쉽게 가까워지는 거지요. 그런 방법은 나의 에너지를 쓸데 없이 소모하지 않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내 아이는 답답합니다. 어떤 신세도,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 하는 것 때문입니다. 자기 자존감은 그렇게 생기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일을 할 때도 자신이 모든 걸 지고 하는 사람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일을 아랫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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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의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멋있는 척 하는 거 즐겨 하는 사람의 집에 가면 많이 걸려 있는 글귀입니다. 이 말의 어원은 여러 가지 입니다. 남송의 호인의 '독사관견'에 盡人事聽天命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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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소수는 무한히 많다 (증명) 소수의 개수가 유한하다고 가정하고, p 1 , p 2 , ⋯ , p r 가 모든 소수의 목록이라 하자. 자연수 N = p 1 p 2 ⋯ p r + 1 을 정의하자. N 은 각 소수 p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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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트다'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사전에는 없는데 뜻풀이에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 날이 새면서 동쪽 하늘이 훤해지다'로 풀이 합니다. 그러면 제목에 쓴대로 동트기 전이 제일 어둡다고 말한 것이 맞는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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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사기는 빨리도 사라져갔습니다. 가리방이라고 했는데 어감상으로 일본어인 것 같습니다. 발령을 받았을 때 이걸로 문서를 인쇄하고 시험문제를 냈습니다.상당한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2번의 기름종이엥 1번의 쇠판 위에 올려 3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