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산책을 하다가 풀린 개를 만났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작은 개를 보듬고 두려워하는 사람이 그 개를 계속 보고 있고 개가 긴 목줄을 달고 있길래 개줄을 나무 그루터기에 걸어 놓았습니다. 그러고 산책 들어 오면서 다시 그 자리를 가 보았는데 개는 없고 가까운 곳에서 그 개가 짓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묶여서 낑깅대고 짖으니까 누군가가 풀어 준 것이겠지요.
간혹 공원에 고양이 밥상 차리지 말라고 플래카드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과 이 사람은 자신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동물보호단체로 처음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카라' 그 인간들 요새 하는 짓 보세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사람 자르고 이전투구 할까요?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면 힘없어서 당하는,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 손길을 건네면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할 건데. 걸인에게 돈 던져 주고 일기도 아닌 에스엔에스에 글 올린 것과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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