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일의 [한국인의 능력주의]라는 책소개를 하면서 4~5년 간격으로 세계 사회과학자 모임에서 '세계 가치관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는 걸 소개했습니다. 그 중 책과 관련한 질문으로 “소득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노력 등에 따라) 더 차이가 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6차조사(2010~2014)에서 한국은 찬성 23.5%, 반대 58.7%, 독일은 57.7%, 14.6%, 미국은 29.6%, 36.2%, 중국은 52.7%, 25.8%로 나타났고, 7차조사(2017~2020)에서 한국은 12.4%, 64.8%로 평등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막이 궁금했습니다. 뒤졌는데 한참만에(남의 나라 말이니까) 여러 데이터 중 원문을 찾았는데 자료가 방대한데 국가별 자료를 뽑아내려 했더니 현재의 능력치를 벗어나서 다시 한국의 자료를 찾아 냈습니다. 우선 필요한 만큼만 찾아 냈습니다. 설문은 8가지 영역에 가짓수는 77개 인데 원문은 그보다 훨씬 많았는데 차이까지 확인하진 않았습니다. 조사항목은 이렇습니다.
1. 개인생활
1) 전반적 행복도
2) 가족에 대한 만족
3) 친구에 대한 만족
4) 소득/재산에 대한 만족
5)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만족
6) 건강에 대한 만족
7)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8) 하는 일의 가치
9) 삶에서 자유로운 선택
10) 사소한 일에 대한 화
11) 이유 없는 우울
12) 소외감
13) 무시당하는 느낌
2. 결혼/가족생활
1) 결혼에 대한 인식
2) 배우자 선택 기준
3) 집안일의 의사결정권
4)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 혼전순결
5)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 이혼
6)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 동거(사실혼)
7)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 동성결혼
8)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 낙태
9)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 자녀
10)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 부모 봉양
11) 가정 경제 수준
12) 주변과 자신의 생활수준
3. 일/여가/노후생활
1) 직업 선택시 중요 요소
2) 일과 여가
3) 희망하는 여가시간 사용방법
4) 노후 부담
5) 노후생활 방식에 대한 선호
4. 사회적 지지/가치관 일반
1) 감정적·심리적 문제에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
2) 건강 문제에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
3) 가사 및 돌봄 문제에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
4) 금전적 문제에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
5) 긴급 혹은 재해 상황에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
6) 소득 분배에 대한 인식
7) 생계-복지 책임주체에 대한 인식
8) 경쟁에 대한 인식
9) 정부의 기업규제에 대한 인식
10) 자유와 질서에 대한 인식
11) 교육의 차등과 형평에 대한 인식
5. 갈등/신뢰/공정
1)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기성세대 젊은세대
2)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기업자와 근로자
3)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부유층과 서민층
4)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수도권과 지방
5)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남성과 여성
6)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진보와 보수
7)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대기업과 중소기업
8)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정규직과 비정규직
9) 집단 간 갈등에 대한 인식 - 한국인과 외국인
10) 경제적 양극화 인식
11) 우리 사회 신뢰수준
12) 사회적 자원에 대한 신뢰 -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
13) 사회적 자원에 대한 신뢰 - 이웃
14) 사회적 자원에 대한 신뢰 - 처음 만난 낯선 사람
15) 사회적 자원에 대한 신뢰 - 국내 거주 외국인
16) 가진 것에 대한 사회의 공정한 대우 - 두뇌(능력)
17) 가진 것에 대한 사회의 공정한 대우 - 일과 관련된 기술
18) 가진 것에 대한 사회의 공정한 대우 - 노력
19) 가진 것에 대한 사회의 공정한 대우 - 경력
6. 사회일반/참여
1)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우리 사회의 변화
2) 우리나라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
3) 최근 3년 이내 정치참여 활동/방식
7. 문화/역사/정체성
1) 문화에 대한 자부심 - 한국의 전통 문화 및 유물(한식, 한복, 한옥, 공예)
2) 문화에 대한 자부심 - 한국의 정신문화(충·효·예 및 정(情) 등)
3) 문화에 대한 자부심 - 한국의 대중문화(K-pop, 한국드라마 등)
4) 다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의견 - 다문화 가정
5) 다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의견 - 외국인의 인종·국가에 따른 차별
6) 다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의견 - 난민 수용
7) 한국인의 정체성 - 한국 사람인 것에 대한 자부심
8) 한국인의 정체성 - 살기 좋은 우리나라
9) 한국인의 정체성 - 역사에 대한 자부심
10) 한민족의 가장 큰 장점
11) 희망하는 미래의 우리나라
8. 북한/통일
1) 북한에 대한 인식
2) 통일 시기
3) 예상되는 통일 이후의 변화
이들 중 신규 조사 항목
1) 하는 일의 가치
2) 삶에서 자유로운 선택
3) 부정적 감정
4) 집안일의 의사결정권
5) 주변과 자신의 생활수준
6) 일과 여가
7) 희망하는 여가시간 사용방법
8) 노후생활 방식에 대한 선호
9) 문제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
10) 사회적 자원에 대한 신뢰
11) 가진 것에 대한 사회의 공정한 대우
12)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우리 사회의 변화
13) 최근 3년 이내 정치참여 활동/방식
14) 다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의견
1. 이제 관심있는 몇 항목에 대한 내 개인의 분석을 하겠습니다. 가벼운 것부터 합니다. 노후 부담을 누구에게 지우겠냐는 질문입니다.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건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별로 변하지 않습니다. 연도 아래의 n값은 질문에 대해 답을 한 사람의 숫자입니다.13년에 비해 응답자가 늘었어도 값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조사의 신뢰성이 보입니다. 거의 모든 항목에 대한 응답의 경향성이 거의 일정한데 7차 조사의 결과가 6차 조사에 비해 상당히 의미있게 보수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노후를 복지제도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진보적인 생각이고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건 보수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데 6차와 7차에서 개인의 부담 찬상은 늘고 제도의 부담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2. 자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에게 기대는지에 대한 답입니다.
- 감정적, 심리적 문제를 대처할 때 도움을 청한 사람
7차 조사에서 새로 도입한 질문입니다.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7.3%에 불과합니다.
- 금전적 도움을 받은 대상입니다.
여기에서도 국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합니다.
- 재난시 도움을 받은 대상입니다.
의미있는 데이터로 가공하겠습니다. 해당문제를 격은 적이 없는 비율이 많아서 그 숫자를 제해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전체 5100명 중 가족의 도움을 받은 게 36.8%인데 숫자로 바꾸면 1882명입니다. 그리고 해당사항 없는 사람은 1953명입니다. 이 숫자를 빼면 의미있는 응답자수는 3147명이고 그래서 가족의 도움을 답은 사람의 비율은 59.8%입니다. 금전적 도움을 받은 경우와 가족 비율이 낮은 것은 전문기관이 더 많이 개입한 것이고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국가의 지원이 있는 탓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들여다 보면 재난의 경우에도 국가의 도움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경제에서 분배에 대한 의식을 보겠습니다.
- 소득분배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 질문은 신문에서 나왔던 평등에 대한 질문을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시간이 가면서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능력이 있으면 더 받아야 한다는 게 오른쪽의 생긱입니다. 왼쪽 위에 평균값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건 전체 성향을 읽는 데 방해가 될 뿐입니다. 이것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전체 주어진 겂이 1에서 10이니까 중앙값은 5.5인 것이고 그것을 기준으로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멍청하게 자기중심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전제로 생각한 것일 건데 19년 통계는 64.8%의 사람들이 능력에 따른 부의 불균등분배를 원한 건데 이번 최근의 88%재난지원금만 보더라도 이쪽을 선택한 사람들은 멍청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이타적인 생각이나 사회주의적인 생각으로 그런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후 조사 결과를 보면 모조리 드러납니다.
- 생계와 복지의 책임주체가 어디냐는 질문입니다.
그러니까 생계와복지의 책임이 정부에 있는지 개인 당사자에게 있는지의 것인데 마찬가지로 해가 갈수록 개인책임이라는 비율이 늘어납니다. 가난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게 내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항상 했던 말인데 그게 그래프 오른쪽의 생각인 거죠. 6차 조사 때는 좌파적인 의견이 많은 게 눈에 띕니다. 16년은 거의 극단적인 보수정권 시절이었는데 축소된 복지에 대한 반발심리였을까요?
- 경쟁에 대한 인식입니다.
경쟁이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것인지 사회 발전을 더 가속할 것인지를 묻는 것인데 이건 심하게 우편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경쟁하면(공정하게!) 지금보다 더 나은 위치와 수입을 가질 수 있다고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기야 이 시골 학교의 학생들도 성적이나 외모 모두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뭐. 교사들도 자신의 전공지식도 한심한데도 자신이 평균보다는 더 잘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 기업을 규제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당연히 기업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쪽이 완전 우세입니다. 난 기업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서로 배치된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머리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아마 먹을 것 생각 뿐이지 않겟나 생각합니다.
- 조금 범위를 넓혀 사회와 정치 체제에 관헤 자유와 질서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건 어느 정도 좌우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사람들이 판단이 어려워 중간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의 자유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게 꼭 좌파적인 생각인 게 아니라고 볼 수도 있고 사회적 질서를 사회적 이익으로 착각하면 또 정반대로 해석할 수가 있는 문제입니다. 이 그래프의 배치도 사회가 왼쪽, 개인이 오른쪽이니까요.
- 교육에 있어서의 평등성을 물었습니다.
이것도 가운데에 거의 분포되어 있는데 왼쪽 끝부분도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고 논란이나 지속되고 있는 의무교육의 확대 영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4. 다음은 집단강 갈등에 대한 인식입니다.
- 먼저 세대간
해가 가면서 세대간 갈등이 작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 '꼰대'라고 거의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 게 어찌된 것인지 경향성이 아닌 통계 결과입니다. 취직 어려운 것도 기성세대 탓이고 사회,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것도 그렇다고 젊은 세대 뿐 아니라 매스컴에서도 같은 소리를 하는 마당인데(60, 70, 80년대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책으로 공부라도 하고 말하지). 젊은 사람들은 한두 살만 더 먹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배타적이고 의경을 보이면 바로 꼰대라고 하고 학생들은 학생에 대한 교사의 태도와 행동은 전혀 보지 않고 더 젊은 교사에 무조건적으로 환호하고 있는게 그냥 눈에 보이는 현실인데 이 데이터는 신기합니다.
- 기업과 근로자간입니다.
이것도 신기합니다. 갈등이 적다고 답한 비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9년에는 22.3%나 됩니다. 다음의 그래프는 노조조직률 추이입니다. e-나라지표에서 가져온 정부 자료니 내가 맘대로 쓴 거 아닙니다.
그나마 제일 높은 19년 12.5%네요. 노조에 가입한다는 것은 고용주의 부당한 행위에 대한 피해를 막아주고 노동자의 편을 들어줄 곳을 찾는 것이니 가입자가 많으면 갈등이 많은 것이고 적으면 노동자의 불만이 없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물론 정권이 폭압적이면 노조가입률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나쁜 정권이지만 그 전 더 나빴던 정권때와 그다지 다르지 않으니 그 해석을 버려도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데이터도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노동자가 아닌 사람들이 표본의 대부분이었다면 이해가 갑니다.
- 부유층과 서민층
소득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게 한국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인데 이 데이터도 믿을 수 없습니다.
- 수도권과 지방
이것은 이해가 갑니다. 응답자가 수도권이 더 많을 것이고 자신이 수도권에 있으면 지방에 불만이 있을 리 없으니까요.
- 남성과 여성은 갈등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할까요?
일정한 경향성, 갈등이 적다는 쪽이 늘어나다가 19년에 홱 돌아선 게 보입니다. 문정권 초창기인데 이 해가 이 자료에서는 정말 특이한 점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19년의 영향은 올해 지방 보궐선거에서 확연하게 실제 모습을 보였고 '이대남'이란 표현과 보수정단 '국민의 짐'은 대놓고 한쪽 편에 서고 있습니다.
- 진보와 보수는 정말 궁금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생각하면서 정작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여기도 19년에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게 확 늘어났습니다. 갈등이 적다는 건 8.2%밖에 되지 않습니다. 내 눈에는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이 딱 중도라고 보았을 때 정권의 수장은 1~10의 지수 중 5, 많이 양보해도 4.5보다 더 내려가지 않는데 진보가 어디 있다고 보수와 갈등을 빚는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안 되지만 설령 정의당 정도를 진보라고 본다면 이 또한 정의당이 갈등을 만들만큼 힘을 쓰지 않았으니 그도 갈등을 일으킨 게 아니니 말입니다.
- 정규직과 비정규직
이건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현 정권이 등장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내세우면서 비로소 갈등이 수면위로 올라와 시민운동권에서도 어느 편을 들어야 할 것인지 치열하게 붙었는데 19년이면 그 갈등 전일까요?
- 집단간 갈등 마지막 질문 한국인과 한국 거주 외국인입니다.
이것도 이번 처음 물어 본 것이고 비율은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놀러온 사람들에 대한 생가가보다 일하러 온 사람들에 대한 판단일 건데 한국인이 답하면서 비슷한 비율이 나오네요. 한국인이 '갑'이잖아요. 그런데 뭔 갈등을 말하는지. 외국이니노동자에게 일자리를 빼았겼다고 생각한다고요? 외국인들 일하는 자리에 한국인들 없어요. 그렇게 힘들 뿐 아니라 그 보수에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일꾼 구하는 사람들은 한국인들 일자리 어뵷다고 떠드는 거 말 그대로 혐오한답니다.
5. 우리 사회에 대한 신뢰감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 사회에 대한 신뢰감이 있다고 보이네요? 다음의 데이터들을 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허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6. 사회적 자원에 대한 신뢰
-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
친분이 있는 사람이니 믿는다는 게 당연한 것이고 개임적 친분이 있음에도 믿지 못한다는 21.6%의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 이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신뢰한다:신뢰하지 않는다가 62.9:37.1로 이웃은 보통 믿으며 그래도 3분의 1이상이 이웃을 믿지 못하네요.
- 처음 만난 낯선 사람은?
으악! 처음 보는 사람은 신뢰하지 않는답니다.
- 국내 거주 외국인?
우와! 정말 배타적인 사람들이지요?
많은 질문들 중 내 관심을 끄는 일부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줄여서 소감을 말한다면 정말로 공부가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먹고 사진 쯕으러 외국 여행 다니지 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공부 좀 하고 관찰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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