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장미향이 나지만 죄를 많이 짓고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아무리 향수를 뿌리고 치장을 해도 역한 냄새, 죄악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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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902111.html?_fr=mt2#csidx56f27e3256d4f3b943dd0274e992ff2
가톨릭 신부의 글입니다. 유심론의 끝판입니다. 정말로 그는 착하게 살면 천당에 간다고 믿는 샤먼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이 주장의 이면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사람은 죄를 짓고 사는 나쁜 사람이라는 게 됩니다. 논리적으로 문제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의 주장은 충분조건이 아니고 필요충분조건의 주장이므로 이런 논리가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이 쓴 글 같아요. 돈을 신으로 섬긴다고 생각하는 건지 자기가 생각하는 '자본주의'에 굉장히 적대적이네요. 그런데 예시로 드는 게 전 대통령들이라는 게 좀 뜬금없네요. 자본주의를 문제삼으려면 소득 수준에 따라 사망률이 차이난다든가 하는 걸 예시로 삼아야 될 텐데요.
답글삭제그러게요. 소득의 격차가 의료, 보건에서부터 교육, 교통 등 자본주의 세상의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사뭇 이 시기 대형마트는 시원하고 냄새도 좋은데 재래시장을 가보세요. 그의 글에서 말하는 '냄새'가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글의 맥락을 보면 구체물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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