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에서 이런 걸 보았습니다. 공평하다면 지금보다 세금을 더 낼 생각이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럴까요?
공무원 성과급에 대해서도 의외로 평가가 공정하다면 수용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이들은 세상이, 한국이 공정한 사회가 아니며 나는 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금의 문제는 사실 자신이 더 낼 용의가 있다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만 세금을 걷는다면 자신은 훨씬 더 적게 내도 세수가 충분하다고 믿는 것입니다. 또한 성과급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집단에서 자신이 S등급을 충분히 받을만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마 1등은 아니어도 3등 안에는 들어간다고.
중요한 것은 이것을 착각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평등'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는 것입니다.
2019-07-17
위험한 생각, 그것도 가르치는 자가
한겨레신문에 실린 칼럼의 일부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장미향이 나지만 죄를 많이 짓고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아무리 향수를 뿌리고 치장을 해도 역한 냄새, 죄악의 냄새가 난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902111.html?_fr=mt2#csidx56f27e3256d4f3b943dd0274e992ff2
가톨릭 신부의 글입니다. 유심론의 끝판입니다. 정말로 그는 착하게 살면 천당에 간다고 믿는 샤먼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이 주장의 이면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사람은 죄를 짓고 사는 나쁜 사람이라는 게 됩니다. 논리적으로 문제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의 주장은 충분조건이 아니고 필요충분조건의 주장이므로 이런 논리가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장미향이 나지만 죄를 많이 짓고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아무리 향수를 뿌리고 치장을 해도 역한 냄새, 죄악의 냄새가 난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902111.html?_fr=mt2#csidx56f27e3256d4f3b943dd0274e992ff2
가톨릭 신부의 글입니다. 유심론의 끝판입니다. 정말로 그는 착하게 살면 천당에 간다고 믿는 샤먼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이 주장의 이면은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사람은 죄를 짓고 사는 나쁜 사람이라는 게 됩니다. 논리적으로 문제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의 주장은 충분조건이 아니고 필요충분조건의 주장이므로 이런 논리가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2019-07-15
꽃
태산목은 향기도 좋고 예쁘지만 워낙 커서 정이 가지 않습니다.
봉오리 올라온 것 활짝 핀 것, 꽃이 떨어진 것 3대가 함께 보입니다.
엄청 크고 화려한 꽃을 보았습니다. 동양나리라고 한답니다.
2019-07-08
빚
어른들은 빚에 대해 아주 많이 문제시 했습니다. 빚을 진 사람은 정상적인 부류로 보지 않았지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돈을 꿔주고 이익을 취하는 사람은 사회의 맨 밑바닥의 직업으로 보고 사람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빈자리를 지금도 가장 추악한 짓을 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맡았구요. 은행업이 서양에서 회사의 형태를 갖추고 영업을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빈자에게는 국가에서 '환곡'이라는 이름으로 '춘대추납'을 했을 뿐이었습니다.
세계에 시장을 영삼이가 열어주고 기업을 방치하면서 97년 외환위기가 온 틈을 타서 대중이가 신용카드 만드는 조건을 대폭 완화해서 구ㄱ민 거의 모두를 빚쟁이로 만들었습니다. 단기이지만 신용카드는 한 달의 빚을 내어 쓰는 도구입니다. 통장에 얼마가 있건 상관없이 약정한 금액까지 미리 당겨 쓰기 때문에 많은 신용불량자, 그러니까 악성 빚쟁이들이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이들에게 상황 면제를 해주기까지 해서 도덕적인 해이 논쟁도 심하게 일어났구요.
근래에 이상민의 빚값기가 여러 곳에서 미담으로 소개됩니다. 과연 그럴까요? 채권자들 속터지지 않을까요? 큰 덩어리(큰 금액)으로 꿔가고 매달 몇십 만원씩 갚아주면 그거 받아서 돈이 될까요?들어오는 대로 지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재산을 꿔주고 돌려받는 건 술값이 되는 것이니 아주 나쁜 경우입니다. 그나마 갚는다니 그건 괜찮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돈을 꿔주고 이익을 취하는 사람은 사회의 맨 밑바닥의 직업으로 보고 사람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빈자리를 지금도 가장 추악한 짓을 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맡았구요. 은행업이 서양에서 회사의 형태를 갖추고 영업을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빈자에게는 국가에서 '환곡'이라는 이름으로 '춘대추납'을 했을 뿐이었습니다.
세계에 시장을 영삼이가 열어주고 기업을 방치하면서 97년 외환위기가 온 틈을 타서 대중이가 신용카드 만드는 조건을 대폭 완화해서 구ㄱ민 거의 모두를 빚쟁이로 만들었습니다. 단기이지만 신용카드는 한 달의 빚을 내어 쓰는 도구입니다. 통장에 얼마가 있건 상관없이 약정한 금액까지 미리 당겨 쓰기 때문에 많은 신용불량자, 그러니까 악성 빚쟁이들이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이들에게 상황 면제를 해주기까지 해서 도덕적인 해이 논쟁도 심하게 일어났구요.
근래에 이상민의 빚값기가 여러 곳에서 미담으로 소개됩니다. 과연 그럴까요? 채권자들 속터지지 않을까요? 큰 덩어리(큰 금액)으로 꿔가고 매달 몇십 만원씩 갚아주면 그거 받아서 돈이 될까요?들어오는 대로 지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재산을 꿔주고 돌려받는 건 술값이 되는 것이니 아주 나쁜 경우입니다. 그나마 갚는다니 그건 괜찮지만.
굳세어라 금순아, 그들의 선택
그 낣은 화단을 두고 가지 빽빽한 옥향나무를 뚫고 솟아난 생명들입니다. 많기도 합니다. 풀이라면 모르되 나무인 경우 그들이 커가면 옥향나무와 어떤 관계가 될까요?
낮달맞이꽃
돈나무
망초
박주가리
백정화
비파나무
후박나무
2019-07-05
국가의 책무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말을 어른들게 자주 들었습니다. 나쁜 군주가 지배하는 나쁜 봉건사회의 세뇌를 받았던 그들이었기에 그렇게 생각한 거지요. 봉건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재물을 피지배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군주들도 간간히 있잖아요.
빈자에 대한 구호는 궁극적으로 국가의 이익으로 전환됩니다. 건강해야 군대로도 부르고 부역도 시킬 수 있잖아요. 병이라도 걸려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면 그 피해는 상상 못하게 커지구요.
요즘 가족 동반 자살에 대해 인권운동가들이 용어부터 달리 해야 한다고 여론화하고 있습니다. 가족 부양을 더 이상 할 수 없어 가족을 죽이고 자살을 하는 사람은 동반자살이 아니라 친족살인이라고. 아이가 선택하지 않은 거라고.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것은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부정입니다. 세상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등졌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그 세상과 분리한 것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것은 '돌보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진 곳에 남겨진 아이의 불행'이 뻔히 예견되어 남겨 두면 버리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함께 데리고 간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숨겨진 진짜의 뜻은 세상에 대한 배신과 그로부터의 격리인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가장이 책임을 묻기 전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인 것입니다. 그 사람은 세금을 내지 않았다구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내가 많이 내고 있잖아요. 삼성이 탈세한 것을 벌충할 수 있도록까지도 내고 있잖아요. 국가란 것이 보이는 사람에게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없어 일반 사람들에게 가려진 버려진 사람들에게도 든든한 빽이 되어 주어야 하는 사회가 건강한 공화정 국가입니다.
빈자에 대한 구호는 궁극적으로 국가의 이익으로 전환됩니다. 건강해야 군대로도 부르고 부역도 시킬 수 있잖아요. 병이라도 걸려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면 그 피해는 상상 못하게 커지구요.
요즘 가족 동반 자살에 대해 인권운동가들이 용어부터 달리 해야 한다고 여론화하고 있습니다. 가족 부양을 더 이상 할 수 없어 가족을 죽이고 자살을 하는 사람은 동반자살이 아니라 친족살인이라고. 아이가 선택하지 않은 거라고.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것은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부정입니다. 세상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등졌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그 세상과 분리한 것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것은 '돌보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진 곳에 남겨진 아이의 불행'이 뻔히 예견되어 남겨 두면 버리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함께 데리고 간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숨겨진 진짜의 뜻은 세상에 대한 배신과 그로부터의 격리인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가장이 책임을 묻기 전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인 것입니다. 그 사람은 세금을 내지 않았다구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 내가 많이 내고 있잖아요. 삼성이 탈세한 것을 벌충할 수 있도록까지도 내고 있잖아요. 국가란 것이 보이는 사람에게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없어 일반 사람들에게 가려진 버려진 사람들에게도 든든한 빽이 되어 주어야 하는 사회가 건강한 공화정 국가입니다.
편 가르기!
아이뻐 전화기의 광고는 각각의 장면은 알 수 있는데 다 보고 나면 '그래, 그래서 어떻다는 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기억으로 작년부터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참다가 최근에 아들에게 어떤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짐작 가는 그것이었습니다.
주 고객층에게만 적화된 광고인 것입니다. 어차피 다른 층은 광고를 해도 별 변화가 없을 것이니 꼬시면 따라올 대상들만 이해하면 되는 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엠비시의 코미디빅리그 코드와 같은 것 같습니다. 전체 맥락은 상관없고 각각의 장면만 웃기는.
주 고객층에게만 적화된 광고인 것입니다. 어차피 다른 층은 광고를 해도 별 변화가 없을 것이니 꼬시면 따라올 대상들만 이해하면 되는 광고를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엠비시의 코미디빅리그 코드와 같은 것 같습니다. 전체 맥락은 상관없고 각각의 장면만 웃기는.
2019-07-04
혈중 알콜 농도 잔류량
얼마 전 음주단속 기준이 강화되면서 술을 마시고 얼마나 지나야 처벌을 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는 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위드마크 공식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걸로 실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소주 19%짜리 1병을 마셨을 때 7시간 뒤면 기준치 밑으로 됩니다.
이걸로 실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소주 19%짜리 1병을 마셨을 때 7시간 뒤면 기준치 밑으로 됩니다.
막걸리 10%짜리 1병을 마셨을 땐 8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건 출고당시의 알콜도수가 아니고 5일 이상 되어서 발효가 더 진행된 10%를 가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3병인데 6%인 것과 평균치 8%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실은 간단하게 셈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간당 농도가 0.015%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대략적인 셈을 할 수 있습니다. 소주 2병이면 다음 날 운전 포기해야 합니다. 10시간이 지나도 0.1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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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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