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라디오 드라마로 나왔던 손오공. 나중에 에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치키치키로 시작하는 것 말고 옛날 거. 신기하게 그거 올려 놓은 사람이 없네요.
오색 구름 타고 십만팔천리
하늘을 구름잡는 라라라 손오공
우랑바리 바라나 바로웅 뽀따락가 다라막가 뿌라냐
여의봉도 가볍게 한 손에 움켜 쥐고 마귀를 물리치는 손오공
세 번째 줄은 손오공이 도술을 부릴 때 쓰는 주문입니다. 그런데 서유기를 읽으면서 주문 중 두 개는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다른 서비스가 없으니 들리는 대로만 알 수밖에 없어서 그렇게 들은 건데 '뽀따락가'는 중국인들이 관세음이 살고 있다고 믿은 남해의 '보타락가산'의 '보타락가'인 것이고 '다라막가'는 '진리'를 뜻하는 '다르마'에서 변형된 '다르막'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짐작을 해보자면 맨 앞의 '우랑바리'는 상서로운 징조를 뜻하는 '우담바라'와 발음이 흡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엄청나에 인기있는 드라마였는데 시간은 흘러가는 법이고 지금의 흐르는 물은 여전한 것 같지만 예전의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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