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8

어떤 삶?

 



  산자락에 조금씩 농사를 짓고 있던 곳을 시에서 정리하고 공원 조성을 했습니다. 지난 겨우내 기초 작업을 하고 데크는 이른 봄에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틈으로 풀이 하나 비집고 올라왔습니다. 쑥부쟁이로 보입니다. 어떻게 올라오게 되었을까요?

  저걸 보며 어제 산딸기 다며 했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이건 내가 따서 내 입으로 들어 가지만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열린 딸기는 일부만 벌레들의 먹이가 될 것이고 대부분은 떨어져 기껏 거름으로 돌아갈 건데 어떤 삶이 산딸기에겐 더 행복할까라는 따분한 생각. 장자는 수백년을 산 고목을 두고 쓸모가 없게 못생긴 덕에 오래 산 것이라고 했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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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난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니다. 그런 사회에서 어떤 소수는 이미 여의주를 품고 태어나고, 개천은 살 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나기를 기다리는 사회가 아니다. 누구도 용이 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