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통령 후보에는 모자라고 나쁜 놈도 있고 잘가다가 나쁜놈이 되고 있는 놈도 있는데 내 주위에는 착한 모자란 놈(F)과 모자라고 나쁜 놈(F)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정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요령보다 자신의 기준이 더 맞다고 전년도의 것까지 기록 내용을 정정하라는 '정말 잘났어' 장학사가 '부정적인 표현을 쓰지 말라는' 지시에 의해 '착한' 담당 교사는 전체 학생의 전체 내용을 일일이 찾아 고치라고 했고 그 요구는 따랐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모자란' 1학년 담임교사가 1학기의 기 입력한 내용에 '부정적 표현'이 있다며 고치랍니다.
알지만 그냥 지나가려던 것이었는데 자신이 요구할 위치도 아닌데 가르치는 말을 하면서 고치랍니다. 참으로 '잘난' '나쁜' 후배놈입니다. 일은 바쁘고 그러면 싸울 여력이 딸려 고쳐주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원래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첫째, 평가라는 건 잘하는 것만 기록하는 게 아닙니다. 잘하는 것은 잘하는 대로 부족한 것은 부족한 것을 기록해야 제대로 된 평가입니다. 얘들은 아예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아이들입니다. 그 모자리들 기준대로라면 써 줄 수 있는 내용이 하나도 없어서 빈칸으로 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순 없어 저렇게 수정한 것입니다.
둘째 수정한 내용을 보면 엄청나게 부정적인데 내용만 그렇고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심하게 비아냥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빈킨도 아니고 이의 내용도 아니라면 하지 못하는 것을 잘한다고 거짓을 써야 하는데 그건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 모지리들은 '~을 배웠음' 이따위로 쓰자고 하더라구요. 학습 내용만 쓰는 게 평가가 된다고 생각하니 '모지리'라는 제 평가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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