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일이 여러 번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20일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젠 나무들도 꽃을 피웁니다.
섬노린재. 꽃은 이팝나무처럼 예쁜데 나무 이름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화단 울타리로 많이 씁니다. 백정화입니다. 白丁은 고려시대 평민을 일컫는 말입니다.
야산의 바닥을 차지하는 막강 실력자입니다. 가을에는 빨갛게 산을 물들이는 역할도 합니다. 마삭줄입니다. 이들이 산을 덮으면 다른 풀이나 나무가 자라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튼 꽃이 참으로 예쁩니다.
우리나라 초목의 이름이 일제 강점기 때 많이 변형되거나 이상하게 이름지어졌다고 하는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책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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