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는 復讎로 씁니다. 讎는 뜻이 '원수'로 원수에만 쓰는 글자입니다. 復은 아시는 대로 '반복하다', '되돌리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니 '원수를 갚다'의 뜻으로 충분합니다. 영어로는 Avenge, Revenge(Vengeance)도 있지만 지금 이야기에는 상관없음)이 있는데 영어가 더 '복수'에 대한 가치 부여가 확실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족이나 그만큼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복수를 하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도리인 것으로, 그것이 '의리'인 것으로 생각을 하고 행동에 옮긴 것을 당연하고 자랑스러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인간의 본성, 인지상정인 것입니다.
그런데 영어 표현이 더 잘 '복수'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본 것은 '벤지'도 '리벤지'도 '복수'라는 것입니다. 복수는 꼬리에 고리를 물고 이어진다는 뜻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수를 하면서 다시 복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지 않게 하려고 목격자 뿐 아니라 씨앗까지 말려 버리는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가 '왼뺨 때리면 오른뺨도 내어 주라'고 이천 년 전에도 말씀하신 것입니다. 뛰어난 통찰입니다. 단지 그의 후예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을 정반대로 행하면서 그의 제자라고 주장하는 어이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 '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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