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이 대신 판단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대표적인 '노예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문화를 타국의 문화보다 낮은 것으로 보는 것은 식민주의 근성이라고 보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상이 중국, 일본, 미국이면 확실한 거구요.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전파하려 애쓰는 사람들도 있고 '빨리빨리'와 '교통질서 무시'를 한국인의 고질병이라며 자기비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같은 사람들입니다.
난 그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아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말이 어렵지만 과학성 인정을 받아서가 아니라 내가 내 뜻을 전하는 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자음과 모음을 구분하지 못하는 라틴 계열의 언어와는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수주의도 흉하지만 우리말을 지키려는 것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공중파 방송에서는 애썼습니다. 혀 꼬부리며 노래부르는 가수들은 욕을 먹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하하의 '미춰버리겠네'는 하하만이 아니라 다른 장면에서도 자막으로까지 넣어주고 영어는 '지성'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D&E'는 고급스럽고 '동해물과 죽방멸치'는 싸구려 느낌이랍니다.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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