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는 과정은 많이 힘듭니다. 전에 한 번은 아주 쉽게 끊었는데 몸이 아플 때라서 금연의 고통이 묻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한 번은 금단현상 때문에 힘들었는데 끊었습니다. 다시 피우게 되었는데 무슨 끊은 거냐구요? 몇 년씩 피우지 않았다면 당시엔 끊은 거지요. 두 번 다 마누라가 열받게 해서 다시 물었는데 여튼 실은 끊은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냥 피우지 않는다는 거죠. 지금 세 번째 시도 중입니다. 한 달쯤 되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움직이는 공간마다 여전히 담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방, 베란다, 거실, 자동차 글로브 박스 등에 라이터와 함께 있습니다. 밤에 술이 들어가면 이따금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견디고 있습니다.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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